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방자치시대 4기. 지방자치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또 관치시대와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이제는 그간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지방자치 14년의 성과를 진솔하게 검토해보는 것이 현재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리라 여겨진다. 때론 전시행정 때문에 조소의 말을 듣기도 하고 때론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민선시장이 잘했다는 칭찬도 들린다. 해서 전남 동부지역의 지방자치 4기 전반기를 되돌아보고 후반기의 계획을 시장 군수에게 직접 들어보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노관규 순천시장을 만났다. - <기자주>

순천 시장실에서 민선 4기 후반기를 맞이하여 노관규 순천시장과 시장실에서 인터뷰
▲ 순천 시장실에서 민선 4기 후반기를 맞이하여 노관규 순천시장과 시장실에서 인터뷰
ⓒ 윤병하

관련사진보기


- 지난 2년간의 시정 성과 및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민선 4기는 그동안 실추되었던 신뢰 회복을 위해 지역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역동적인 순천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 내부는 클린 시정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였고, 지역사회는 불법과 무질서가 통하지 않는 상호 공존의 풍토가 조성되도록 하였습니다.

시정 사업으로는 민선 3기에 추진해 왔던 현안들의 마무리에 집중하여 일부는 이미 완료되어 운영 중에 있고, 봉화산 터널 공사는 7월 중 임시운행을 하여 8월에는 정상적으로 개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은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조례호수공원과 신대배후단지 조성 사업은 대안을 마련하여 착공 중이며, 시민의 숙원이었던 고속버스 터미널은 공용버스 정류소와 통합 이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도시의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공무원들이 직접 만든 중장기 발전 계획 '희망순천 2020'을 탄생시켜 우리 시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전통적인 문화 관광자원, 교육, 경제, 복지, 농업 등 모든 분야를 생태적으로 특성화하도록 추진 중입니다. 그리하여 국민 소득 5만 달러 시대의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가꾸기 위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만들기를 전략 목표로 정하고 시정의 방향을 정립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순천을 '세계 첨단 신소재의 메카단지'로 조성코자, 첨단 소재인 마그네슘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될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작년에 준공하여 현재 가동 중입니다.

또 외자 유치를 위해 올해 연초부터 서울, 부산, 포항 등 대도시에 투자 유치 활동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외국인 병원과 외국인 학교를 유치하기로 하였고, 특히 신대배후단지에 고령인구와 산업근로자의 재활 등을 위해 최첨단 예방의학센타의 기능을 갖춘 외국인 병원 유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 최근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 의하면 순천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만족도가 80%에 달하고, 시장의 시정평가도 역시 76%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은?
"이렇게 높게 나올 줄은 저 역시 몰랐습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저희들이 잘했다기보다는 더 잘하라는 시민들의 격려라고 생각하고 저와 더불어 모든 순천시 공직자들이 더 잘사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여러 가지 선거공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공약했던 것들 중 실현 불가능하거나 미진한  부분을 든다면? 
"먼저, 그동안 진행 되어온 시청사 건립 문제는 우리 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 때문에 지연되어 왔으며, 환경 센터 조성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소송으로 인해 중단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청사 건립 문제는 700억원~1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되어온 광양만권의 통합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시민들의 혈세를 중복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중앙 정부 차원에서도 도시통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어서 광양만권 시민들의 통합에 대한 기대를 어느 한쪽에서 쉽게 저버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순천대학교 공대 이전 문제도 통합도시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되어 우리 시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광양만권 통합을 위해 정진할 것입니다.

또한 신구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구도심의 옛 군부대 자리에 제2의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순천을 살아 숨 쉬는 교육 중심의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여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이루려고 합니다."

- 가장 시급한 지역민들의 현안 사업을 든다면?
"시의 전략목표인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실현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10대 사업을 집중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중 가장 시급한 것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해룡 임대산단 1차 조성부지에 대한 분양이 완료되었으나, 이곳에 입주하고자 하는 희망 기업이 많아 신소재 산업과 친환경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단계 산업 단지 조성에 민자를 유치하여 2010년까지 개발할 예정입니다.

순천만 갈대 국립공원을 추진 중인 순천만 갯벌과 순천만 갈대밭 사이를 걷고 있는 관광객들...
▲ 순천만 갈대 국립공원을 추진 중인 순천만 갯벌과 순천만 갈대밭 사이를 걷고 있는 관광객들...
ⓒ 윤병하

관련사진보기


또, 자연 지형을 이용한 조경 경관 기법을 도입하여 도심 속의 물, 숲,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정원이 될 조례 호수공원을 2010년까지 조성하고, 2012 여수세계 박람회 주제에 맞추어 순천만을 ‘연안 습지의 체험 보호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순천만 갯벌 생태관’을 엑스포 이전에 건립할 것입니다.

순천의 중앙 도심을 흐르는 동천변에 생태공원으로서 최고의 휴식 공간이 될 장대공원을 만들고, 일곱 계절 생태복원, 도심 녹색도로 및 녹지대 조성 등 생태환경을 갖춘 시설을 전반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이전에 국제 생태 정원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화물 자동차 공영 차고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순천~광양간(국도2호선) 도로 확장 공사도 친환경적인 기법을 도입하여 생태수도건설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 광양만권 도시통합에 대한 말은 무성한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습니다. 혹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나 복안을 갖고 있다면?
"지역민들은 통합의 필요성은 여론조사에 의하면 거의 70%이상이 동의하고 있으나 시기나 방법에서 지역 간 이견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엑스포를 계기로 3시 통합은 더 필수적 당연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지역경제의 공동활성화를 위해서도 광양만권 통합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통합이 되면 도시 규모 커져서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하여 예산을 절감하는 등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날 세계는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모든 면에서 유사성을 가지고 있고, 지형적인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광양만권이 통합되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또한 중앙 정부차원이나 정치권에서도 통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순수한 시민들의 입장에서 통합논의가 진행되어야합니다."

-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대지구 개발이 마침내 본 쾌도에 진입한 것 같습니다. 이에 따른 전망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인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원에 3백만여㎡ 규모로 펼쳐지는 신대배후단지 조성 사업은 2010년까지 조성 목표로 주거와 교육, 의료, 레저 기능을 갖춘 친환경 웰빙 주거단지로서 4756억원의 민간 자본을 투자하는 대규모 공사입니다.

신대배후단지 조성공사 기공식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대배후단지가 마침내 친환경 건강생태 도시로 조성키로...
▲ 신대배후단지 조성공사 기공식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대배후단지가 마침내 친환경 건강생태 도시로 조성키로...
ⓒ 윤병하

관련사진보기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갖고 현재 80여%의 보상협의를 마치는 등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업 시행자인 순천 에코밸리(주)에서 지구 내 유연분묘 320기는 이장을 완료했고, 무연분묘 615기에 대하여는 3개월 간의 개장공고를 거쳐 개장 처리할 계획입니다. 또 금년 10월 중에 공동주택용지 분양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신대배후단지는 골프장과 건강생태회랑을 동시에 개발하여 기존도심과 차별화된 공동주택단지로 만들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해룡, 율촌, 광양 등 인근 산업단지의 고용을 유발시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1만1000세대 3만 명을 수용하는 새로운 도시가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시의 최대 규모의 현안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각종시설의 유치로 지역민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가 기대됩니다. 이곳에는 외국인병원과 외국인학교 등을 외자를 통하여 유치시킬 것입니다."

- 여러 시에서 신도심 개발에 따른 구도심의 낙후 문제가 지역사회의 과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이에 대한 순천시의 구도심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기존도심활성화를 위해 금년에는 42개 사업(신규20, 계속22)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 도시계획도로를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4개소 추진 중입니다. 또 쾌적한 정주도시환경을 위해 주거환경 정비 사업지구를 21개 지정하여 금년에 6개 지구를 추진하였습니다.

중소상인들의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남부⋅북부⋅중앙시장 등 재래시장 환경구조 개선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또 쉬면서 쇼핑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녹색도로를 만들어 특화 및 문화거리를 조성하였고 이를 통하여 구도심 상가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동천변에 '동천시민공원'을 조성하여 생태환경으로 꾸미고, 광장 및 도심휴게소 등을 설치하여 시민의 휴식 및 웰빙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또 석현동의 옛 군부대 부지에 가칭 '시민교육 문화공간'을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기능설계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봉화산 터널 신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봉화산 터널이 8월 개통을 앞두고 7월에 임시 시험운행을 준비 중....
▲ 봉화산 터널 신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봉화산 터널이 8월 개통을 앞두고 7월에 임시 시험운행을 준비 중....
ⓒ 윤병하

관련사진보기


아울러 8월에는 봉화산 터널이 개통되면 기존 도심과 신도심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도심지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기존 도심의 가치가 높아지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 순천대학교 공과대학 광양이전 추진에 대해 두 지역 간의 감정적인 충돌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묘책이 있다면?
"순천대학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으로 공과대학 광양 이전을 추진하였으나 시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히면서 시민대표와 순천시 그리고 순천대학교 관계자가 참여하는 순천대학교 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에 의하면 공과대학 광양 이전에 따른 경비가 수천억 원에 이르고 이 막대한 경비를 이전 비용으로 쓰는 것보다 시설의 현대화 및 연구시설 등 기자재를 선진화하여 특성화된 대학을 만들어 대학의 내실을 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시에서도 순천대학교가 특성화를 통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관 협력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순천대학교 발전협의회에서 지역과 대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할 것입니다."

- 초․중․고생들의 지역인재 타 도시 유출에 따른 인재육성방안이 있다면?
"누구나 여건만 형성되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시키고 싶어 하는 것이 학부모들의 심정일 것입니다. 단순히 우리시가 교육도시라는 이미지만 가지고 학부모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작은 도서관 개관식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작은 도서관" 짓기 운동은 교육도시 순천이 추진 중인 중점 사업중에 하나라고 한다.
▲ 작은 도서관 개관식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작은 도서관" 짓기 운동은 교육도시 순천이 추진 중인 중점 사업중에 하나라고 한다.
ⓒ 윤병하

관련사진보기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로 7%(42억여 원)를 투자하여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우수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장학금과 어학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시에서도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특수목적고인 과학고를 설립하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아마 곧 순천시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단순한 일자리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지역경제 안정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시에서는 신소재 산업체와 콜센터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에 밀려있는 영세 중소 상인들에 대한 상권을 활력화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21억원을 투자하여 남부시장과 북부시장 등 전통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수료자들에게 자영업 컨설팅이나 사업자금 융자 등 새로운 창업의 길을 열어 주고자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20억원을 투자하여 200평 규모의 역전시장 주차타워와 인규베이션 오피스 사업도 추진 예정입니다."

- 사회의 산업화와 공업화 따른 환경오염 문제는 우리가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산성비 비율이 인근 도시에 비해 아직은 낮다고 하지만, 매년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혹시 이 같은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합니다. 한번 파손된 환경을 복구하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완전한 복구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우리시에서는 살기 좋은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수 종말처리시설 7개소를 비롯하여 축산폐수 공공처리장, 음식물 공동 처리시설 등 수질오염 예방을 위하여 많은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동천의 수질이 현재 1급수로 회복되어 아이들이 마음대로 놀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또한 깨끗한 대기 확보를 위하여 오염 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청정에너지 보급 등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오염 예방의 가장 시급한 대안은 지역 간 및 국가 간의 오염 물질 이동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에서는 대기 오염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자동측정망과 전광판을 올해 설치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현재 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도 실정에 맞는 실천 과제를 설정하여 꾸준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오염 예방은 시민들의 환경보전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 모니터링제도를 적극 운영할 예정입니다."

-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절대적 빈곤층이 늘어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안정화 대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이 있다면?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고통 받는 것은 절대적 빈곤층일 것입니다. 우리시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수급자 5640세대에 대한 기초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 필요한 급여를 최저 생계비 이상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해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총 608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 및 자활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근로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간병, 장애인, 복지 도우미, 집수리, 세탁, 세차, 청소 등 400여 명에게 일자리를 발굴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우리 순천은 전남 동부 지역의 문화를 이끌어 온 중심도시입니다. 산업기반이 빈약한 도시에 인구 30만 가까이 살도록 이 도시를 유지해 온 것은 우리시의 자긍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이 지역을 자랑스럽게 가꾸어온 시민들이 이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 시민이 시정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순천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