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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6개국 도시 대표들이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발족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세계 전자정부의 미래비전과 도시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전자정부 시장 포럼'이 서울시 주최로 오는 7일(월)부터 9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도시 대표들이 전자정부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세계 도시 전자 정부 협의체' 구성을 발의하고 '서울 IT선언'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서울시가 전자정부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미리 가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IT선언, 전자정부 교류 협력 모델될 듯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 메시지를 통해 "서울시는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에 있어 실용적인 경험을 매우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유비쿼터스 기반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비전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편리한 전자정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전자정부를 통한 도시간 교류 협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IT선언문에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세계 도시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 강조 ▲도시 발전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정보 공유의 중요성 명시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발족 및 이를 위한 실천 강령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시는 IT선언과 협의체를 바탕으로 ▲전자정부 우수모델 발굴 공유 및 보급체계 구축 ▲세계 도시간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정보 격차) 해소 사업 전개 ▲IT 활용, 행정 프로세서 혁신 및 투명성 제고, 온라인 서비스 개선 사례 확대 ▲해외도시 공무원 전자정부 전문가 교육 등 실질적 교류 협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0달러 노트북 보급운동'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기조연설

 

이번 포럼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재하는 환영만찬으로 시작되며, 다음날인 8일에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략 등 4개 주제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는 '시장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진다. 서울 IT선언 발표는 8일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멀티미디어'와 '정보고속도로' 개념을 최초로 창시하고 100달러 노트북 보급운동을 추진 중인 MIT 미디어랩 창립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와 유엔경제사회국 공공행정처장 귀도 베르투치가 나서게 된다.

 

다음날인 9일에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미래형 도시행정'과 '효율적인 도시운영 및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u-City'를 주제로 하는 워크샵이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나이로비, 마닐라, 밀라노, 바르셀로나, 베를린, 본, 북경, 상파울로,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 자카르타, 케이프타운, 퍼스, 헬싱키(이상 가나다 순) 등 세계 전 대륙에서 36개 도시의 대표단(시장, 부시장 등)과 IT관련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

 

한편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결과 발표 및 시상식'도 이번 포럼 행사 기간(7일)에 열린다. 최근 서울시는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는 세계 100대 도시에서 온라인 이용자 수 16만 이상 도시 중 공식 웹사이트가 확인된 86개 도시를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2003년과 2005년에도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는 서비스, 시민참여, 보안·개인정보·사용편리성·콘텐츠 등 5개 분야 98개 항목에서 총점 87.74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랐으며, 서비스, 시민참여, 보안·개인정보 보호 등 3개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는 현재 미국 럿거스(Rutgers) 대학교 e-거버넌스 연구소(EGI)와 성균관대 국제정보정책 전자정부연구소가 주관하고 있으며, UN 경제사회국(DESA)과 미국 행정학회(ASPA)가 후원하고 있다.


태그:#전자정부, #서울시, #오세훈, #네그로폰테, #정보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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