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여러 부류이다. 순수하게 슈퍼카에 관심을 둔 카 매니아들, 레이싱걸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 매니아들,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려는 일반인들, 그밖에도 다른 동기와 목적을 갖고 찾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6월 첫째 날 오후에 전시장을 찾았다. 행사 초기 일요일이라 자동차 진입부터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에는 주자창이 무료라 쉽게 주차하고 전시장에 다가갈 수 있었다. 사진작가 김중만의 세미나를 참석하고 싶었지만 당첨되지 않아 참석 방안을 모색하며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모델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향한 미소로 맞는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모델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향한 미소로 맞는다. ⓒ 김광모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모델은 라인의 미소로 부른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모델은 라인의 미소로 부른다 ⓒ 김광모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레이싱걸은 사진작가들을 향해 눈길을 보낸다. 멋진 사진을 찍으라는 표시로....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레이싱걸은 사진작가들을 향해 눈길을 보낸다. 멋진 사진을 찍으라는 표시로.... ⓒ 김광모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들 틈에서 셔터를 누르면서 내 자신에 대한 식상함을 느꼈다. 그래서 나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은 내 자신에게 자유를 주었으며 여유도 주었다. 이런 자유와 여유의 출처는 바로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세미나였다. 사진을 이해하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좋은 사진을 찍되, 관심 대상의 피사체를 땅 끝까지 직접 가서 기록으로 남기는 사진작가 되라는. (참고. <"좋은 사진은 전달하는 이야기가 있는 것">)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사진작가 김중만의 작품세계 현수막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사진작가 김중만의 작품세계 현수막 ⓒ 김광모

사진작가 김중만의 세미나를 마치고 다시 전시장을 찾아, 새로운 시각으로 사진작업을 시도해 봤다. 그러나 독창적인 작품의 소재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몇 장을 찍을 수 있었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한 여성 관람객이 슈퍼카를 동경한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한 여성 관람객이 슈퍼카를 동경한다. ⓒ 김광모

한 여성 관람객이 슈퍼카를 타 보고 싶은 마음으로 지켜보는 장면이 전시된 차량의 문짝에 비쳐진다. 그 여성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그 마음이 차에 전달된 사진으로 평가하고 싶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레이싱걸의 다리가 반영된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레이싱걸의 다리가 반영된다. ⓒ 김광모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 자신만의 무대에서 힘들게 수고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

아무래도 슈터카 자체가 핵심 모델이 이기에 차를 중심으로 몇 장을 찍었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레이싱걸을 볼 것이 아니라 전시된 슈퍼카를 보자.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레이싱걸을 볼 것이 아니라 전시된 슈퍼카를 보자. ⓒ 김광모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이렇게 보니 슈퍼카에 매력이...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이렇게 보니 슈퍼카에 매력이... ⓒ 김광모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슈퍼바이크 좋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슈퍼바이크 좋다. ⓒ 김광모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슈퍼카 시승 기회를 준다는데 막춤이라도.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슈퍼카 시승 기회를 준다는데 막춤이라도. ⓒ 김광모

2층에서는 슈퍼카 시승 기회를 얻기 위해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막춤인들 어떠랴. 각자는 개인의 목마름으로 슈퍼카 전시장을 찾았을 것이다. 새롭고 독창적인 시각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경험이었기에 아쉬움은 있을 수 밖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다 독창적인 시각을 표현하려는 시도를 해야 겠다. 그래도 몇 장의 사진에서 내 내면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도 실을 계획입니다.



#월드슈퍼카코리아투어 IN 대전 #대전컨벤션센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