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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연잎의 아름다운 모습
 때묻지 않은 연잎의 아름다운 모습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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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벌써 피어있다
 연꽃이 벌써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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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봉선사 연꽃 방죽을 방문하였을 때에는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 속죄하는 듯한 연잎과 줄기를 보았다. 이번에 찾아가보니 벌써 라고 할 정도로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연꽃을 구경하려면 7월 정도 가면 구경할 줄 알았다. 이번에 찾았을 때에는 연꽃의 줄기와 잎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보기 위하여 출사를 갔는데 뜻하지 않게 연꽃까지 구경을 하여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연꽃 방죽에는 지난해 피었다가 아직 다 사그라지지 않는 연잎의 줄기를 만날 수 있다. 아직 속죄를 다하지 못한 듯 애처롭게 보인다. 연꽃 방죽에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꽃창포가 이곳에도 피어있다. 꽃창포와 연잎의 조화도 볼 수가 있다. 꽃창포를 가운데 두고 촬영하여보니 연잎 사이로 반짝이는 물결이 아름답게 보인다.

연잎에 물방울이 흘러가지 않고 정지하고 있는 모습도 보니 마음이 새로워진다. 연은 물이 진흙 같은 더러운 곳에서 자라지만 깨끗하게 자라고 있다. 주위에 물들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꽃창포와 연잎의 아름다운 조화
 꽃창포와 연잎의 아름다운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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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사이로 또 다른 연잎이 올라오고 있다
 연잎사이로 또 다른 연잎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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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연잎과 작은 연잎의 조화
 큰 연잎과 작은 연잎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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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과 연잎 사이로 올라오는 연잎도 볼 수가 있다. 큰 연잎과 작은 연잎의 조화도 맛볼 수 있다. 연꽃이 불교에서 상징적인 꽃이 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연꽃은 더러운 곳에 살지만 자기에게는 묻히지 않는다. 이것은 불자가 더러움이 빠져들지 말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아름아운 불자가 되는 것이다.

꽃과 함께 열매(연밥)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인(因)과(果)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연꽃은 부처님 앞에서 불자가 두 손을 합장하고 있는 것이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것과 흡사하다고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연꽃은 불교에서 상징적인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름답게 연꽃이 만개하는 7월에 다시 한번 봉선사 연꽃 방죽을 찾아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

덧붙이는 글 | 봉선사 연꽃 답사는 2008. 5. 10일 다녀왔습니다



태그:#봉선사,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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