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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9일 오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 룸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광태 시장을 비롯해 박주선·김영진·조영택·강운태·강기정·김재균·김동철·이용섭 등 국회의원 당선자 8명, 구청장, 시 간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 설명과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다양한 의견 교환과 토론 등으로 2시간 동안 활발하게 진행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2013년 하계U대회의 광주유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첨단노인의료 복합단지 조성, 2009년 광엑스포에 대한 정부 지원, 국립도서관 광주분관 건립, 문화콘텐츠 기술연구원 설립, 한국 민주주의 전당 광주 유치 등 12대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추진상황을 당선인들에게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보고를 받은 당선자들은 "현안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그동안 수차례 당선자 모임 등을 통해 상임위 분배 등 광주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택·김재균·강운태 당선자 등은 이날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육성,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을 개정할 것"을 주장했다.

 

박주선 당선자는 “아시아문화전당에 랜드마크 기능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면서 “조성위원회도 랜드마크 건립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가 연차별 사업계획과정에서 강력한 건의와 요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운태 당선자는 “한전의 나주혁신도시 이전사업이 한전 본사 뿐 아니라 2만여개의 협력업체들이 내려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들 협력업체를 담을 수 있는 산단조성이나 세제혜택 등을 통해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기정 당선자는 “광주역 문제는 선거 때면 포퓰리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금부터 준비하고 계획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용섭 당선자는 “광산지역은 산단이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만 100만 명에 가깝다"며 "도시철도 2호선을 첨단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낮은 재정자립도와 경제·문화·환경·복지 등 많은 부문에서 취약한 우리시로서는 국비 확보 등에 한계가 많다"며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은 1~2년 늦추더라도 인구변화 등을 감안,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전면적인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백운고가 철거문제는 2호선 노선 선형이 결정되면 바로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계U대회 유치와 관련 "오는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집행위원회 총회에 경쟁국 러시아의 경우 대통령(연방)이 당일 현지에 오는 등 적극적이지만, 우리 정부는 그렇지 않다"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사업 성공의 관건은 확고한 재정지원의 뒷받침"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덧붙이는 글 | 오승준 기자는 광주광역시청 공보관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태그:#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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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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