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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영국의 ITV 스타발굴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전직 핸드폰 외판원 폴포츠가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오는 5월3일부터 5일까지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하는 폴포츠는 이에 앞선 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남산 1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폴포츠는 '폴포츠 봅데강?(폴포츠를 보셨나요?)'이란 제주도 사투리가 적힌 한복을 입고 기자들 앞에 섰다.

폴포츠는 지난해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연 당시,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심사위원 아만다 홀덴과 사이먼 코웰을 감동시키고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후 그는 우승상금도 받고 음반사와 계약을 맺는 등 꿈을 이루었다.

폴포츠는 첫 한국 방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울은 산과 도시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는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폴포츠는 "<정글북>을 보면 '인생을 살다보면 언제 무슨 길을 만나게 될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다가온 한 번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인생을 살면서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잡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공연 수입금의 10%를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에 쓰겠다고 말해, 주목된다.

그는 "북한을 작은 나라로 생각해 쉽게 지나칠 수 있겠지만, 북한 어린이들은 중요하고 소중하다"며 "결핵은 100% 예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에 대해 교육받고 도움을 받으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가장 떨렸을 때가 7년 전 파바로티 앞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라고 밝혔다.

앞서 기자가 "당신은 학창시절에 왕따에 몰매를 맞던 못생긴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생겼다, 지금도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폴포츠는 크게 웃더니 "대답하기에 너무 부끄럽다, 하지만 내 부인은 결국은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돌려 말했다.

폴포츠는 이화여대 공연을 마치고 7일 부산 KBS홀에서 소프라노 김은경, 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해 8월에 발매해 세계적으로 300만장(한국 5만장)이 팔린'원 찬스(One Chance)'에 수록 된 곡과 미발표 곡을 부를 계획이다. 5월의 따스한 하늘아래 순수한 감동의 눈물을 마음껏 흘려 볼 절호의 기회이다. 

덧붙이는 글 | 스포츠조선, 아시아일보



#폴포츠#팝페라#공연#이화여대#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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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특집부 편집부장을 비롯하여 지방일간신문사와 주간신문사 그리고 전문신문사(서울일보, 의정부신문, 에서 편집국장을 했었고 기자로도 활동 하였으나 지방지와 전문지라는 한계가 있어 정말 좋은 소식인데도 전국에 있는 구독자분들에게 알리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전국적으로 이름난 오마이 뉴스의 시민기자가 되어 활발히 활동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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