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슈퍼주니어 희철의 미니홈피.
슈퍼주니어 희철의 미니홈피. ⓒ 조은미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반대 움직임에 스타들까지 가세했다.

김민선, 김혜성에 이어 '슈퍼주니어'의 희철과 하리수까지 자신의 미니홈피에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희철도 자신의 미니홈피 제목을 "흠…, 이제 뭐 먹고 살지"라고 바꾼 뒤 메인에 "팬들의 사랑만 먹고 살아야 하나"라고 달았다.

1일 저녁 8시 32분에 올린 글에서 희철은 가상으로 고양이와 나눈 대화를 올렸다. 이 글에서 희철은 고양이한테 "밥 좀 줘봐"라고 말했고, 고양이가 "왜 고양이 밥을 달라냐"고 묻자 희철이 대답했다. "재수 없게 미친소 걸려서…."

그러자 고양이가 "미친소 안 먹음 되잖아"라고 말하자, 희철은 "뭔 수로 구분해"라고 쓴 뒤 "입은 웃고 있어도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뭔가"라고 덧붙였다.

또 희철은 "모든 사람들을 채식주의자로 만들어서 건강하게 만들려는 고도의 프로젝트가 아닐까? 웰빙시대에 걸맞게"라고 정부의 미국소 수입 방침에 대해 신랄하게 비꼬았다.

슈퍼주니어의 희철 뿐만 아니라 하리수도 미니홈피 제목을 "광우병을 몰아냅시다"로 내걸었다. 1일엔 탤런트 김민선과 김혜성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정부의 미국 쇠고기 수입 방침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게 알려져 화제로 떠올랐다.

김민선은 "이제 곧 세계가 피하는… 자국민들조차 피하는 미국산 소가 뼈째로 우리나라에 들어 온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L.A에서조차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미국 소를 수입하는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혜성도 1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친 소는 절대 안 돼,. 배 부르게 윗분들만 드세요"라고 올렸다.

연예인들의 이런 움직임에 팬들도 환호하는 분위기다. 팬들은 이들의 미니홈피에 "다른 연예인은 나서지도 않던데" "진짜 아직도 잘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이 많아요, 연예인들이 많이 나서줬으면" "아, 정말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다, 맘이 찢어져요" "명박이가 우리나라 협동심 길러주네"라고 댓글을 올리며 동감을 표했다.

'마왕' 신해철, 1년전에 TV에서 광우병 경고

역시 '마왕' 신해철은 달랐다? 연예인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에 대해 경고하기 훨씬 전인 지난 해 3월 신해철이 TV에 출연해 광우병과 수입 쇠고기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게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다.

신해철은 지난 해 3월18일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광우병'에 대해 말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한국의 보신음식, 이것이 충격이다’를 주제로 외국인 미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신해철이 개고기보다 소고기가 더 문제라고 말을 이었다. 이때 앙케이트 결과 1위는 개고기였다.

이때 방송에서 신해철은 “원래 개를 이용해 사냥하는 나라에서 개를 기른다. 개를 사냥에 활용하지 못하는 나라는 개를 먹는다”며, “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개고기를 먹는 게 아니라 소고기"라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다.

이어서 신해철은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이 소고기를 과도하게 먹는데, 그러려면 엄청난 양의 풀을 길러야 하고, 남은 소를 다시 사료로 써서 같은 종족을 먹은 소가 광우병에 걸리게 된다. 그러니까 선진국 사람들이 소를 조금 덜 먹으면 굶주린 제3 세계인을 먹여 살릴 수 있다. 소고기가 더 잔인한 것"이라고 주장한 걸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해철 팬들은 신해철 미니홈피에 몰려가 광우병에 대해 신해철이 "다시 한 번 언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 쇠고기#쇠고기수입#미친소#희철#하리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