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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닭)에 특이증상 있습니까?”

“없습니다. 현재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지켜보시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관련 담당공무원들이 매일 수회에 걸쳐 닭ㆍ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이상 징후 확인을 위한 전화예찰을 하고 있는 통화내용이다.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지난 22일 계룡시 인근 논산시 부적면 감곡2리 오리농장에서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는 등 계룡시 인근지역에서 AI로 의심되는 증상이 확인됨에 따라 계룡시도 AI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계룡시는 AI 의심축 발견기점인 논산시 부적면 감곡리 농장으로부터 반경 3~10km내에 위치하고 있는 엄사리, 향한리, 도곡리 등의 가금류 사육농가 20여 호에 대해서 생석회와 부직포를 투입, 진입로 소독을 강화하고 가축방역차량을 전담 배치하는 등 집중 관리를 통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계룡 IC와 벌곡진입로 등 계룡시로 유입되는 도로 4개소(유동초소, 도곡ㆍ광석 진입로 포함)에서 양방향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가축방역초소 설치지역과 축산농가에 대해 1일 수시로 방문 관찰 및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등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룡시는 또 AI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막연한 불안심리가 확산돼 닭․오리고기에 대한 소비가 위축될 것에 대비해 75℃ 이상에서 5분간 익혀 먹으면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방역관계자에게는 닭이나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에선 작업시에 장갑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작업이 끝난 뒤에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하며, 항상 사육장을 청결히 하고 자주 소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계룡시 영림축산담당은 사육중인 닭이나 오리가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 신고전화 ☎ 840-238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www.maeil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계룡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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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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