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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유성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병령(왼쪽)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상민 후보.
대전 유성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병령(왼쪽)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상민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 유성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이상민 후보와 무소속 이병령 후보가 서로 검찰에 맞 고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상민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유성구 후보자 이병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로 5일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후보의 고발취지는 이병령 후보 측이 지난 5일부터 '이상민 후보-자기부상열차 인천에 빼앗긴 결정 지지발언'이라는 허위사실을 불특정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포하여 이상민 후보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했다는 것.

 

이상민 후보 측에 따르면, 이병령 후보가 지난 3월28일, 4월1일, 4월2일 각 TV방송사와의 토론회에서 자기부상열차 대전유치 실패와 관련, 인천에 빼앗긴 결정을 이상민 후보가 '잘된 결정'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사실을 왜곡했다는 것.

 

또한 지난 5일에는 유성관내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이상민 후보-장기부상열차 인천에 빼앗긴 결정 지지발언'이라고 하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마타도어식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이상민 후보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병령 후보 측은 이상민 후보의 고발에 대해 오는 7일 무고죄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병령 후보 측은 "TV토론에서 문제제기하고 자원봉사자가 법적으로 허용된 문자 메시지로 유권자에게 알린 내용은, TV토론에서 밝힌 바와 같이 중도일보 (2007년 6월 27일 2면) 보도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일보>는 당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치적 논리 개입설은 있을 수 없는 것이고 기술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였다고 생각한다"는 이상민 후보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병령 후보 측은 "이상민 후보는 대전 경제에 엄청난 도움이 될 자기부상열차 시범 사업권을 빼앗긴 것에 대해 유성구 출신 여당 국회의원 이었던 사람으로서 이 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더 이상의 사업권이 인천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했어야 했다"며 "이상민 후보가 '기술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은 자기부상열차 사업권 인천유치를 극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병령 후보 측은 "축제가 되어야 할 국회의원 선거를 고발과 맞 고발의 진흙탕으로 만들지 말고 건전한 공약 대결과 상대후보의 공적 행위 및 자질을 검증하는 장으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이상민#이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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