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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한복을 벗고 청바지를 입고 대학생들을 만난다.

 

18대 총선에 경남 사천에서 출마해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이방호 후보와 겨루고 있는 강 후보는 7일 오전 8시 50분경 경상대 정문 앞에서 '진주을' 강병기 후보와 함께 '등록금·청년실업 공약' 발표회를 연다.

 

이날 강 후보는 20대 유권자의 투표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강 후보 측은 "등록금 상한제 도입과 청년실업 해결은 민주노동당이 18대 총선에서 핵심적으로 내건 공약"이라며 "'88만원 세대'라는 슬픈 별명이 붙은 우리 사회의 20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기갑 후보 측은 "신선한 변화를 기대하는 20대와 소통하고자 한복을 벗고, 청바지를 입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삼성유조선 침몰로 기름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 주민들이 6일 경남 사천을 찾아 강기갑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태안유류피해 투쟁위원회' 문성호 위원장과 태안참여자치연대 강희권 의장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삼천포 어시장 등을 돌며 강기갑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하루 전날 태안을 출발해 새벽에 사천을 도착해 지원유세를 벌였다. 삼천포 어시장에 들어선 태안 주민들은 "태안에서 왔습니다"라며 큰 소리로 인사했다.

 

이들은 "강기갑 의원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보답하려고 왔습니다. 강 의원님을 꼭 당선되게 만들어주십시오"라며 "태안에서 사천까지 와서 강 의원을 당선시켜달라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며 상인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이방호 후보 측은 이날 사천에서 개그맨 배일집씨와 영화배우 조재현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유세를 벌였다.


태그:#강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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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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