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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나 특정한 공간에서 주위를 차분하게 살펴보면 주위가 온통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인공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현실이 실재 현실공간의 현실과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특히 점점 더 사이버현실이 동 시대의 문화와 삶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비켜 갈 수 없는 사회문화적인 현상이다.

 

 차원 발견자
차원 발견자 ⓒ 원범식
 차원 발견자
차원 발견자 ⓒ 원범식

 

원범식은 도시의 특정한 구조물과 건축물을 찍은 후에 디지털 프로그램에서 재가공하였다. 현실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해서 하기 보다는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을 디지털적인 표현방식으로 변형시켜서 동 시대의 문화적인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차원 발견자
차원 발견자 ⓒ 원범식
 차원 발견자
차원 발견자 ⓒ 원범식

 

특정한 건물을 건축설계사가 리모델링 하듯이 새롭게 구성하여 창조적인 조형물로 변형 시킨 최종 결과물을 보여 주기도하고 특정한 길거리 풍경이나 현실공간에 아바타를 몽타주하여 현실과 사이버 세상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기도 한다. 그야말로 사이버세상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차원 발견자
차원 발견자 ⓒ 원범식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촬영 당시에는 지극히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대상에 접근 하였다. 하지만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처 과정에서 작가의 세계관과 미적인 감수성이 적극적으로 개입되어 최종 결과물에서 작가의 섬세한 성격과 정체성이 느껴지고 있다. 디지털 프로그램에서 변형된 이미지들이지만 실제 전시작품의 프린트 완성도가 뛰어나서 관람들을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동 시대의 문화적인 현실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전시회이다.

덧붙이는 글 | 기간: 2008-04-02~2008-04-08 장소: 갤러리룩스  


#사이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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