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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도심 지도를 바꿀 덕천마을 재개발 사업
 안양시 도심 지도를 바꿀 덕천마을 재개발 사업
ⓒ 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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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도심의 지도를 바꿔놓을 안양7동 덕천마을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삼성건설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공사가 지난 25일 "안양 덕천 재개발사업 업체 선정 기본설계 심의에서 삼성건설 컨소시엄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25일 안양덕천 재개발사업 턴키 업체선정 기본설계 심의에서 1위 삼성건설 컨소시엄, 2위 대우, 3위 대림, 4위 현대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턴키공사 입찰은 발표된 각사의 설계점수를 입찰가격으로 나누어 조정된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가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며 선정된 업체는 이후 실시설계도서를 제출 및 심의를 통해 적격판정을 받을 경우 최종 계약자로 결정하게 된다.

이에 주공은 26일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할 계획으로 업체 선정은 설계점수 45점, 입찰가격 35점, 공사수행능력 20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2·3위 업체가 매우 낮은 입찰가격을 제시하지 않는 한 삼성건설이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민, 안양시, 업계 소식에 따르면 덕천지구 재개발사업은 주택공사가 발주한 턴키 아파트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현재 시공사 선정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로 국내 빅4가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턴키 입찰에 나선 것을 비롯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부건설과, 현대건설은 경남기업과, 대림산업은 두산건설과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택공사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건설업체간 승부도 관심을 모은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에 자리한 덕천마을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에 자리한 덕천마을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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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덕천지구 재개발사업은 정비 면적이 26만여㎡(7만8천여평)에 공사예산 5950억원, 총 4276가구 아파트 건설 규모로 안양도심 지도를 바꿀 정도의 대규모로 2006년 12월 사업시행자로 대한주택공사가 선정되고 이어 2007년 말 지명경쟁 턴키방식으로 발주했다.

이곳에는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41개동에 분양 3546가구, 임대 730가구 등 총 4천2276가구(용적률 244.96%)가 건설될 예정으로 실시설계 적격자 확정에 이어 내년 10월 사업인가 및 철거를 하고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덕천마을 재개발 사업은 안양시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 33개 정비대상 지구 중 최대다.

한편 주택공사는 "덕천지구에서 추진중인 개발방식은 주민참여형 원가정산방식으로 사업지구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사업시행자인 주공은 실제로 투입된 사업비만을 정산하여 개발에 따른 이익을 모두 주민에게 돌려주는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의 의견조율 및 수렴은 주민대표회의가, 각종 인허가 및 행정 절차, 공사 감독·감리 등은 전문성 있는 주공이 맡아 진행하여 사업추진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사업진행도 빨라진다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안양, #덕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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