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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5일 공천작업에 대한 총체적 평가와 관련, "과거의 그저 쉽게 가는 관행에서 벗어나고 호남에서 공천만 받으면 그냥 천년 만년 국회의원을 해먹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났다는데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호남지역의 소위 지역주의라고 하는 굴레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틀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그런 뜻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온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영입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물론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정치권과 당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든가 할 때 아쉬움이 있었지만 사심을 갖고 하는게 아니라 통합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것이어서 일관되게 공심위의 입장과 결정을 존중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천작업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지금 통합민주당의 상황은 실신상태에 있다가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겨우 뗀 상황이다, 산소호흡기 매달고 있던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기준으로 공천이 배제된 건 정말 아까운 일이었고 공천심사 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양이 많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국민에게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 보여주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며 "당대표로서 대의명분을 위해 정말 통절한 마음으로 공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례대표 후보자 확정을 둘러싼 계파안배 논란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직능별·분야별 전문가와 존경받고 능력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면서 "다만 민주당과의 통합때 균형있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 점을 서로 양해한 점이 있다, 지역공천이 경쟁력 위주로 가고 공천쇄신이라고 하는 틀에서 가다 보니 민주당 출신이 충분히 공천을 받지 못한 면이 있어 어느 정도 배려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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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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