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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진주시 유족회‘는 지난 22일 진주시 명석면 일대에서 ’희생자 매장 추정지‘ 답사를 벌여 임시 안내판을 세웠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진주시 유족회‘는 지난 22일 진주시 명석면 일대에서 ’희생자 매장 추정지‘ 답사를 벌여 임시 안내판을 세웠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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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진주시 유족회‘(회장 김태근)가 희생자 매장 추정지 답사에 나서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김태근 회장 등 유족들은 지난 22일 진주시 명석면 5곳에 안내 현수막을 내걸었다.

유족회는 “1950년 7월 29일께 명석면 일대에서 '미군지휘하 육군 특무대(CIC)', 군경 등에 의해 자행된 보도연맹원 학살지를 둘러보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명석면 우수리 갓골내 밀밭골, 판문동 접경지역인 송고 앞 콩밭골(일명 골동등), 관지리 뒷산에 있는 화령 신촌골짜기, 삭평 앞 닭족골, 용산리 용산치 골짜기내 5개 지점 등이 학살 매장추정지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명석면 일대에서는 최소 1200명 이상, 진주 전체에서는 2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주유족회는 반성면과 주약동 미군폭격지, 수곡면 보도연맹 학살지 등을 계속 둘러보고 정확한 매장 위치 등을 확인해나갈 예정이다.


태그:#민간인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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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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