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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해지역 특산품인 ‘장군차’(將軍茶) 나무를 심었다. 노 전 대통령은 22일 오후 서울지역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40여명과 함께 봉하마을 뒷산에 있는 폐과수원에 장군차 묘목 1000여 그루를 심었다.

 

노 전 대통령의 한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앞으로도 마을 뒷산 일대에 장군차 나무를 계속 심어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소득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봉하마을 종합복지관 개관식에 참석해 마을주민들과 인사한 뒤 조용효 이장 등과 함께 마을뒷산 폐과수원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진주 대흥농장과 경남수목원을 둘러보고 전문가들로부터 뒷산 가꾸기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김해 장군차는 가야국 시조 김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공주 허황옥이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역 특산품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차는 대부분 중국 소엽종(하동)과 그 개량종(보성)인데 비해 장군차는 인도 대엽종으로 다른 차에 비해 차의 가장 중요한 탄닌 성분이 높게 함유되어 있다.

 

김해시는 1999년부터 관광자원화와 농가소득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장군차 재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은 노사모 회원들로부터 여러 선물을 받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장군차 묘목을 심고 돌아오면서 생가 앞에 모여든 방문객들과 인사하기도 했다.

 


태그:#노무현,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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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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