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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8일 선진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구우회 의원(왼쪽 첫번째)
지난 2월 18일 선진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구우회 의원(왼쪽 첫번째) ⓒ 김기석

 

서구의회 구우회 의원이 이중당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우회 의원은 지난 2월 18일 통합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바 있다. 이후 3월 5일 자유선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구우회 의원은 20일 현재 통합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아 이중당적 보유자가 된 것이다.

 

구우회 의원의 이중당적이 알려지게 된 것은 3월 16일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당직 임명 발표 때다. 이날 선진당은 전득배씨와 구우회 의원을 대전시당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민주당 사무처 관계자는 구우회 의원과 전득배 씨에게 연락해 당적을 정리하지 않으면 성명을 발표한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전득배씨는 바로 탈당계를 제출해 당적이 정리됐으나 구우회 의원은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구우회 의원은 민주당 당직자에게 "선진당 서구을 후보가 공천되는 걸 지켜보겠다"는 알쏭달쏭한 말만 남긴 채 탈당계는 제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정당법에는 이중당적자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 원의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한편, 구우회 의원은 "2월 18일 중앙당 조직국에 팩스로 (탈당계를) 보냈다"고 밝혔으나 근거 자료는 제출하지 못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대전시티저널 (www.gocj.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구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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