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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전 울산시교육위원이 18일 진보신당 울산 동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후보는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와 서민이 더불어 잘살고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살기좋은 동구를 만들겠다"는 일성을 밝혔다.

 

지난 2006년 3월 23일 같은 자리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 2년만의 일이다.

 

노옥희 후보는 최근 김광식 전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민주노동당을 탈당, 진보신당에 합류했고, 정몽준 의원의 대타로 나온 안효대 전 정 의원 사무국장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노동계는 정 의원의 서울 출마와 민주노동당 동구 후보로 유력하던 김종훈 전 시의원이 진보세력 단일화 차원에서 최근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한번 해 볼 만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노 후보는 "20년 전 노동자 대투쟁에 나섰던 노동자들의 꿈은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나뉘져 산산조각 무너지고 있다"며 "이들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기 위해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는 노동자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지난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이 시작된 자랑스런 역사를 가진 곳"이라며 "비정규직 철폐와 자본의 통제를 막아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구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 수학교사 출신인 노후보는 초대 전교조울산지부장과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울산시교육위원을 지냈다. 또 학교급식울산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민노당 울산시당 민생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로 나섰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노옥희, #총선 울산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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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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