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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는 14일 ‘2008년 산별교섭 요구안’을 사용자단체에게, 그리고 7대 사회적 요구안을 총리실에 각각 전달을 시작으로 15만 산별교섭권 쟁취와 제도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금속노조는 중앙교섭 요구안을 사용자단체와 전달했으며, 동시에 230개 지부와 지회에서 단위사업장 사측에 전달했다. 이로써 4월 1일 2008년 중앙교섭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하는 일정도 밝혔다.

 

이날 금속노조가 밝힌 중앙교섭 핵심요구안 6개는 2월 2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된 요구안이다. ▲노동시간 단축과 교대제 개선 ▲임금요구 ▲원하청 불공정 거래 근절 ▲비정규직 관련요구 ▲노동안전 요구 ▲조합원 교육시간 요구 등 6개 요구다.

 

또한 대정부 관련 7대 사회적 요구는 ▲산별교섭 제도화 ▲산업공동화 대책 및 제조업 육성 정책 마련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원청사용자성 인정 ▲실노동시간 축소 및 좋은 일자리 창출 ▲국민연금 개악반대 및 민주적 운영 ▲한반도 평화실현 및 이라크 파병군 즉각 철군 ▲대학 등록금 동결 및 교육재정 확충이다.

 

이번 7대 대정부 사회적 요구안은 “사회적 문제와 관련해 천오백만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며 전체 국민의 요구”임을 주장했다. 이어 “금속노조가 노동단체에서 중심적 위치에 있음을 인식하면서 전체 노동자와 국민과 함께하는 금속노조로서 요구안을 제출 한다”고 밝혔다. 7대 사회적 요구안은 국무총리실에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주노총과 함께 향후 주무 장관들을 만나 논의를 시작 할 것이라는 개괄적인 방향을 밝혔다.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은 “임금을 중앙교섭에서 다루는데 있어서, 완성차 4사가 중앙교섭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대각선교섭을 통해 교섭을 강제할 것”이라, “완성차4사를 비롯한 불참사업장을 중앙교섭 테이블에 앉기 전에는 절대 타결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정갑득 위원장은 “올해는 반드시 산별교섭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정위원장은 “산별교섭 불참사업장들이 작년에 ‘확약서’를 통해 약속한대로 올해는 산별교섭에 참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금속노조는 “올해 중앙교섭은 산별노조로서 최소한의 요구안이라며, 사용자단체와 정부는 산별교섭체계의 효율성과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230개 사업장에서 개별적으로 교섭하는 것은 소모적이며 교섭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소속 사업장의 사용자는 모두 중앙교섭에 참가해서 산별교섭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태그:#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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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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