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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재선 대전시당위원장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재선 위원장은 9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탈당 결심을 굳혔으며 곧장 탈당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 중앙당에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 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 핵심들과 논의 해 봐야겠지만 내 생각은 출마"라며 "한나라당이 1인 독재를 하려고 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공천 탈락과 관련 "이방호 사무총장이 지난 대선 때 지역별 성적을 챙겨 4·9총선 때 반영하겠다더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 대선당시 대전에서 1위한 지역이 바로 내가 있는 서구을 지역"이라고 항변했다. 

 

이재선 위원장은 "지난 해 시·도당 위원장 선출 당시 이방호 사무총장에게 밉보인 사람들이 나하고 이진구 충남도당위원장"이라며 "당시 MB계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박 대표 계열인 나에게 불출마를 강요 했으나 듣지 않았더니 이번 공천에서 탈락시킨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재선 위원장을 지지하는 한나라당 소속의 시, 구의원들은 이재선 위원장과 행동을 함께 하기로 해 지역정가의 변화도 예상된다. 

 

 

서구을에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의 서구의회 의원 6명과 시의원 3명 전원은 9일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이재선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 할 경우 행동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일부 의원은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주요 핵심당원 100여 명은 한나라당 서구을 정당사무소에 모여 집단 탈당을 포함한 모든 것을 이재선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공천이 잘못 된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한나라당 후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 나경수 변호사를 대전 서구을 공천내정자로 발표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시티저널 (www.gocj.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한나라당, #이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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