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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누드사진 파문'의 진관희와 장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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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섹스사진 파문 주인공 진관희가 21일 홍콩에서 전격 연 기자회견에서 '연예활동을 멈추고 공익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장백지, 종흔동, 진문원 등 '피해를 입은 여배우들은 아끼고 보호해달라'며 부탁을 했다.

최근까지 중국 심천에서 경찰 조사에 응했다 이날 홍콩에 나타난 진관희는 오후 6분짜리 짧은 기자회견에서 "사진은 모두 내가 찍은 것이다"고 인정하면서 "하지만 악의적 유포로 인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 것은 법적 책임이 있다"고 사진 유포자들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사진파문 사건에 대해 "대단히 애통한 심정이며 사회에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진이 찍힌 배우 및 가족, 부모에게 사죄하고 무엇보다 홍콩 사회에 사죄한다"며 크게 반성하고 있다는 태도를 전했다.

계속해서 "나는 이제껏 책임을 회피하는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다"면서 "기존 계약된 활동을 마친 뒤에는 홍콩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며 홍콩에서는 연예인 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으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진관희는 "무고한 피해자는 적극 아끼고 보호해달라"고 언급해 장백지, 종흔동 등 피해자에 대해 팬들에 특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홍콩사회가 이번 사건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기를 다시 한번 바란다"는 말과 함께 "자선사업에 투신함으로써 죄값을 단단히 치르겠다"며 공익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