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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안을 17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주장한 국회 김원웅 톹일외교통상위원장이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와 민주노총 대전본부 18일 오후 2시 대전 대덕구 김원웅 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진데 이어 사무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항의서한문을 통해 "국민의 절반이 반대하고 있는 한미FTA국회 비준동의안을 김원웅 의원이 앞장서 상정하고 밀실 공청회를 주도했다"며 "한미FTA의 본질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면서 17대 국회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한미FTA는 진보가 아닌 개방이냐 쇄국이냐의 문제'라고 말한 것과 관련 "불법으로 가져간 론스타를 견제하지 못한 대한민국이 쇄국의 나라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미국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한미 FTA를 연관시키는 등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박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안방까지 내 주면서 서둘러 비준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김 의원에게 "한미 FTA비준안 처리에 나설 경우 지역차원의 공동대응으로 총선에서 심판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미 FTA 문제를 18대로 넘겨서 처음부터 새로 출발하자는 것은 국력 낭비"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17대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정치적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미FTA는 개방이냐 쇄국이냐 문제이지 진보여부가 아니다"며 "개인적으로는 한미 FTA 협상안에 찬성한다"고 거듭 밝혔다.


태그:#한미FTA, #김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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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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