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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를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관광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를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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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봉하마을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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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오는 25일 퇴임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휴일인 17일에도 노 대통령의 사저에는 이삿짐을 받기 위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날 하루만 2000여명이 노 대통령의 생가를 다녀갔다. 관광해설사 김민정씨는 "어제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 퇴임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더 많다. 오늘만 2000명 정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노 대통령의 사저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생가를 둘러보기도 하지만 사저 주변에서 구경하고 돌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앞두고 노란 고무풍선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앞두고 노란 고무풍선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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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봉하마을 주차장은 공간이 비좁아 바깥에 주차해야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17일 오후 봉하마을 주차장은 공간이 비좁아 바깥에 주차해야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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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내외가 머무를 사저는 거의 공사가 마무리 되었으며, 생가 앞에 있는 경호원들의 숙소도 공사를 끝낸 상태다. 경호원 숙소 옆에 있는 마을 이장의 개인 집도 거의 다 지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은 마을 이장의 새 집에 올라가 노 대통령의 사저를 구경하기도 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를 꺼내 노 대통령의 사저를 찍기도 했다.

진주에서 왔다고 한 한송람(63)씨는 "진영을 지나가다가 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한번 들렀다"면서 "대통령이 살 집을 지어 놓았다고 하는데 어떠한지 구경하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봉하마을 입구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봉하마을 입구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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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의 이삿짐은 17일 현재까지 옮기기 않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귀향 환영행사추진위' 선진규 위원장은 "아마도 보안 속에 이삿짐을 옮기는 것 같다, 아직 이삿짐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언론사 기자는 "주말에 이삿짐이 올 수 있다는 말이 있어 16일부터 봉하마을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아직 이삿짐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사저에는 상당수 많은 인부들이 공사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었다.

관광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 옆에 있는 마을이장 집에 올라가 사저를 보며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관광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 옆에 있는 마을이장 집에 올라가 사저를 보며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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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노무현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원 10여명은 봉하마을 주자창 일원에 노란 고무풍선을 매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노사모 회원들의 고무풍선 매달기는 지난 1월 26일부터 시작되었다.

한 회원은 "관광객들이 와서 노란 풍선을 달라고 한다. 모두들 풍선을 받아들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해와 창원 등지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매일 이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다른 한 회원은 “서울 영등포에서 왔다. 지난 주에도 왔다"고 말했다.

'노사모'는 25일 노 대통령이 귀향하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환영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 회원은 "얼마전 일부 언론에서 노 대통령 사저에서 '삼겹살 파티'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면서 "24일 전야제도 없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오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하기 위해 봉하마을 논에는 대형 달집이 세워져 있다.
 오는 21일 오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하기 위해 봉하마을 논에는 대형 달집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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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서 5km 가량 떨어진 김해시 진영읍 시가지에 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봉하마을에서 5km 가량 떨어진 김해시 진영읍 시가지에 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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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혼TV에서도 봉하마을의 풍경을 취재하고 있었다. 니혼TV 취재진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이라 고향마을 분위기를 취재하고 있다"면서 "뉴스로 나갈 것인데 언제 방영할지는 미정이다"고 말했다.

봉하마을에서 5km 가량 떨어져 있는 진영읍 시가지에는 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또 봉하마을 입구에는 "고향방문을 환영합니다"거나 "대통령 내외분의 귀향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억수로 수고했습니다, 편히 쉬이소"라고 쓴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봉하마을에서는 오는 21일 오후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노 대통령 사저 앞에 있는 논에는 소나무와 대나무, 짚 등으로 만들어진 달집이 세워져 있다. 달집 주변에는 갖가지 구호를 적은 깃발이 내걸려 있다.

노사모 회원들이 관광객들에게 노란 고무풍선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노사모 회원들이 관광객들에게 노란 고무풍선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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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
 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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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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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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