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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 및 임직원 등이 유류피해현장인 태안군 소원면 모항2리 현장을 방문해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 현장 도착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 및 임직원 등이 유류피해현장인 태안군 소원면 모항2리 현장을 방문해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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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75명이 15일. 유류 유출 피해현장인 태안군 소원면 모항2리 해안가에서 기름제거 자원봉사에 나섰다.

오전 11경 피해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방제복을 착용하고 유류피해역중 상대적으로 방제작업이 더딘 모항2리 해안가에서 오후 늦게까지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정몽준 회장은 피해현장에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현장을 다녀갔지만 아직까지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고와 같은 경우에는 꾸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류피해현장을 방문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바위에 묻은 기름을 닦고 있는 모습
▲ 정몽준 회장 기름제거 중 유류피해현장을 방문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바위에 묻은 기름을 닦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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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피해현장을 방문한 정몽준 회장과 홍명보 코치 모습
▲ 나란히... 유류피해현장을 방문한 정몽준 회장과 홍명보 코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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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 평양 경기에서 논란이 된 태극기 게양 및 애국가 연주 거부에 대해서도 질문에 정 회장은“북측에서 처음 열리는 남북 간 정식 경기인 만큼 북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월드컵은 자진해서 출전하는 대회로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규정에 따라 한 걸음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3국에서 개최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할 것이며 최선의 노력으리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제작업에는 국가대표팀 박성화 감독과 홍명보, 코사 코치 등도 함께 참여해 유출 사고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태안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류피해현장을 방문한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가 묵묵히 바위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 홍명보 코치 유류피해현장을 방문한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가 묵묵히 바위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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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박성화 감독은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서 방제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잘 보이지 않는 바위틈 같은 곳에는 여전히 기름이 남아 있다”고 피해현장을 찾은 소감과 함께 “오늘 하루 열심히 자원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또한 홍명보 코치도 “실제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보다 피해가 훨씬 심한 것 같다”며 “허나 피해지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서운 바닷바람으로 맑은 날씨임에도 영하권의 체감온도를 경험한 협회관계자들은 추운 날씨로 인해 콧물을 흘리면서 방제작업을 했다.


태그:#기름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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