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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적 영화 예고편이 어린이 만화영화에 무방비 노출

9살,8살,5살 된 세 아이들과 주말을 맞아 온 가족이 모처럼 근처 영화관에 만화영화를 보러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만화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10여 분간 상영되는 예고편은 차마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없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폭력적인 장면들이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갔다가 예고편이 끝나고 한참이 지나서 보고자 하는 영화가 시작될 무렵 들어와 관람했다.
영화는 전체관람가,12․15․18세 이상 관람가 등 세부적으로 등급이 나뉘어 관리되는데 반해 예고편은 전체관람가와 유보 또는 청소년 유해성 있음 2가지 밖에 없다. 영화 제작사들이 상영 유보판정을 받지 않을 정도에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고편을 만든다. 허술한 등급기준으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화 예고편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방비하게 전달되고 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동영상과 달리 합법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상영되는 성인용 선정적인 영화 예고편은 부모들이 조절할 수 없다. 전체관람가 영화 상영 전에 상영되는 선정적인 예고편을 제한하거나 최소한 12세 이하의 영화 상영전에는 15세 이상의 관람 영화예고를 상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화예고편#김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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