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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충남도당(직무대행 김혜영)은 12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분당과 탈당사태를 당의 단합과 혁신을 통해 일소하고 재창당의 길을 만들어가자고 충남도당 주요간부와 당원 102명의 연서명을 공개했다. 

 

김혜영 민노당 충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민주노동당 내분사태의 모습을 보여 부끄럽기 그지없다”며, “민주노동당에게 쏟아진 질타와 격려를 받으면서,  진보정당 운동의 역사를 계승하고 재도약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혜영 위원장은  “이번 민주노동당 내분사태의 주된 원인은 당의 문제를 종북주의로 이야기하면서 분당과 탈당을 선동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현재의 내분사태”를 만들었고, “충남도당의 전, 현직 두 명의 위원장의 탈당선언과 신당 선언, 계획적인 탈당기자회견 조직, 지역 당직자의 신당창당조직 등으로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멀쩡한 당을 깨고 나가 새로운 신당을 만들어 잘된 역사가 없다. 충남도당은 당을 뒤흔들고 분열을 선동하는 것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며, 어떠한 경우라도 당을 뒤흔들고 분열을 선동하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주와 평등은 민주노동당의 양 날개로 진보조차 단결하지 않고서 민주노동당 집권을 말할 수 없다”며, “탈당이라는 극단적 방법이 아닌, 당을 사랑하고 믿는다면 당의 단합과 혁신을 위해 인내하며 재창당사업의 불씨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춘자 천안시위원장은 “내부에서 비판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 따져보고 차이점을 먼저 앞세우기 보다는 공통점을 중심에 놓고 당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고통을 가져올 한미FTA 저지투쟁에 맥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선 천안시 위원장은 “일시적인 우여곡절은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노동자, 농민, 서민의 진정한 동반자로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중앙당은 2월중순 중앙위원회를 통해 당 수습 방안 마련에 이어, 충남도당은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총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총선에 정면 돌파하기로 했으며, 탈당파들이분당을 계속적으로 획책할 경우 대의원대회를 통해 중대 결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당면한 문제인 한미FTA국회비준 저지 투쟁을 앞장서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전직과 현직위원장 등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진보정치운동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태그:#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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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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