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기 의왕시가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하는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 정부가 425억원의 BTL사업비를 확정됨에 따라 올해 민간투자자를 확정한 후 내년초 공사에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돼 의왕시 문화예술 발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4일 개최한 제20차 범정부 BTL사업 태스크 포스 회의에서 올해 BTL 한도 5조 원 중 국가사업 및 국고보조 지방자치단체사업으로 43개 사업을 확정했으며 사업비 3조1000억원 이르는 BTL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고보조를 받는 지자체사업은 노후 하수관거 정비사업 및 문화 복지시설 등 모두 27개 사업이 선정됐고 사업비는 1조3155억원 규모로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가 포함됐다.

 

기획예산처와 의왕시에 따르면 복합문화시설인 의왕문화예술회관은 시청사옆 고천동 91번지 18,896㎡에 건립되며 연면적 17,519㎡, 지하2층, 지상2층 규모로 대형 오페라공연이 가능한 대공연장과 소극장, 미술관, 생활체육시설, 주차장 등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총사업비는 487억원 규모로 그중 토지보상비 62억원과 BTL사업비 425억원이 포함됐다. 시는 올 3월께 민간 투자자를 확정하고 내년초 공사에 착공할 예정으로 민간 투자자는 시에 기부채납한 뒤 시로부터 20년동안 사용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의왕시는 지난 2005년 경기도로부터 BTL 대상사업 4개 가운데 하나로 확정받은데 이어 2006년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기획예산처에 제출하는 등 BTL복합시설사업 기획예산처 승인 추진에 나서며 문예회관 건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의왕시 문화예술 관계자는 "시의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의 민간투자사업이 확정돼 20년동안 총 사업비의 31%를 국고 보조를 받게 됐다"며 "민간투자 선정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거쳐 올 3월께 공고를 할 계획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새로운 생활·문화·복지패턴의 변화를 수용하고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청 옆 고천동 91번지 일원 부지면적 19,000여평에 건물 8,028평 규모로 총 715억원을 투입, 의왕시민을 위한 꿈의 공간인 '문화복지타운'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왕 문화복지타운은 문화예술회관, 시립중앙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회관, 보건소 등이 함께 들어서는 다목적 문화복지시설로 2010년까지 의왕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적 시설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일부 건물들은 이미 완공되거나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조성되고 있는 문화복지타운는 의왕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적 시설계획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걷고 싶은 거리조성과 각종행사와 놀이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자 문화체험의 장으로써 기존의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향후 미래지향적 문화복지 공간으로 대중문화, 청소년문화, 가족문화가 어우러진 의왕시의 새로운 교육의 장과 놀거리, 볼거리, 배울거리가 있는 문화중심지의 메카로서 기존의 시청사와 함께 문화·행정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의왕, #민간투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