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여성가족부를 없애자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존치’ 등을 촉구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과 경남여성회 등 10여개 여성 단체 대표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양성평등 전담부서 기능강화가 필요하며 여성가족부가 할 일이 흩어져 있으면 모아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또 “여성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면 이 당선인은 헌법에 보장된 양성평등 정신과 우리나라가 1984년 비준한 '여성차별철폐협약'의 가치를 후퇴시키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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