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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인의 실제적인 문제는, 우리가 영적인 실재 속에서 순간순간을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 속에서 살며, 일상생활 가운데 우리가 믿는 바대로 행동하며 살기 시작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것입니다.“

쉐퍼의 편지
▲ 표지 쉐퍼의 편지
ⓒ 이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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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알프스 산등성이에 ‘라브리선교회’를 세워 근 30년 동안 라브리 사역을 이끌며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에게 저술가, 강연가, 기독교 사상가로서 큰 영향력을 끼친 프랜시스 쉐퍼의 <쉐퍼의 편지>(홍성사)는 쉐퍼 박사가 쓴 19,000통이나 되는 편지들 가운데 선별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생활 영성을 고민하는 많은 독자들이 보내 온 영적인 것에서부터 사생활 등 여러 가지 고민에 이르기까지 쉐퍼 박사에게 보내 온 편지들을 성경의 조명 아래 독자들에게 쓴 편지글을 모은 것이다.

제1부 영적 실재의 재각성에서 2부 일상생활 속에서의 영적 실재, 3부 결혼과 가족 안에서의 영적 실재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작은 소제목의 편지 글들로 모아져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쉐퍼 박사의 편지글을 쉐퍼 박사가 원했던 대로 ‘학문적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 이것을 읽는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편지들 가운데 선별하고, 또한 편지들을 날짜와 주제별로 배치하여 이 책의 편집인이 엮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편지글 속에서는 이따금 쉐퍼 박사의 영적 실재의 경험에서부터 영적 순례, ‘분리 운동’의 지도자에서 떠나 라브리 공동체까지 그의 삶의 궤적을 조금씩 더듬어 볼 수 있다.
이 책 속에서 독자들이 보내온 편지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그가 피력한 견해들을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부터 죄를 용서하는 법과 두려움, 우울, 질병, 죽음을 견디는 법, 실패를 아름다움으로 바꾸기, 성령의 능력과 임재 가운데 살기, 기도하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살기, 이혼, 재혼, 간음, 동성애, 낙태, 안락사, 혼외 성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성경에 따른 신중한 고찰을 통해 다루고 있다. 삶 속에서의 영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겼던 만큼 이 책 속의 편지글에서도 바로 내 앞에서 조근조근 이야기 해 주는 듯한 편안함 속에서 통찰력과 가장 실재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프랜시스 쉐퍼는 6개월 동안 성경을 통독한 뒤 18세 나이로 그리스도인이 된 후 목회자로, 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스위스 산간 마을로 이사한 쉐퍼는 아내 이디스와 함께 하나님이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으로 ‘라브리 선교회’를 시작해 1984년 하나님 품으로 가기 직전까지 라브리 선교회를 이끌었다.

쉐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디스 쉐퍼의 라브리 이야기>와 <태피스트리>,<프랜시스 쉐퍼:그의 인생과 그의 메시지>, <결혼 이야기>등을 참고하면 된다.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이사야 66장2절)


쉐퍼의 편지

프랜시스 A. 쉐퍼 지음, 양혜원 옮김, 홍성사(2005)


태그:#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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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전5: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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