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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소클럽에 출연해 가슴노출 논란을 일으킨 개그맨 곽현화
폭소클럽에 출연해 가슴노출 논란을 일으킨 개그맨 곽현화 ⓒ KBS

KBS <개그 콘서트> '키컸으면' 코너에서 야한 의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개그맨 곽현화(27)가 이번엔 가슴 노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폭소클럽> '매직 for 러브'에 개그맨 박지선과 함께 등장한 곽현화는 가슴이 드러나보이는 의상을 입고 나와 극 초반부터 지난 9월 9일 개그콘서트의 출렁녀 사건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이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코너 중반 박지선과 욱신각신하던 곽현화는 말미에 중요부위가 살짝 노출되자 옷을 급히 끌어올렸지만, 이미 늦어버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난이 더 거센 이유는 <폭소클럽>이 녹화방송이기 때문이다. <폭소클럽> 제작진은 편집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화면을 그대로 내보낸 것.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안일한 대응이 사건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폭소클럽> '시청자의 방'에는 제작진의 사과를 요청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시청자의 방'레서 홍현무씨는 "녹화방송이면 1주전쯤에 찍었다는 것 아니냐"며 "폭소클럽 직접 방청한 사람들은 곽현화씨에 대해 뭐라고 안 한 거같은데 방송으로 다 내비치니까 기사 뜨고 난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배한옥씨는 "녹화방송이고 편집하면서 분명이 봤을 텐데 그냥 내보낸 건 당신 인격이 정말 저질이라고 보여주는 것 아니냐"며 "그렇게까지 해서 시청률 올려 먹고살고 싶소?"라고 비난했다.

한편 시청자의 방에는 가슴노출의 원인이 된 곽현화에 대한 불만의견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조미정씨는 "저번에 그런 구설수에 올랐으면 좀 신중하고 조신해야 했던 것 아니냐"며 "움직임이 많은 개그 프로에 왜 복장이 꼭 그래야만 하는지, 또 구설수에 올라서 이름 알리려는 의도같다"고 피력했다.

또 강화림씨는 "밤 9시 50분이면 19세 이하는 다 잠자는 시간이냐"며 "공중파 말고 케이블에서 방송하든지, 코너에서 곽현화씨 나오는 부분은 19세 이상 관람가 표시를 해주시던가"라고 말했다.

현재 제작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의도한 내용은 아니었다"며 "편집을 하면서 다 같이 봤지만 아무도 몰랐던 내용이고, 본인 또한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밝힌 상태다.

 폭소클럽 홈페이지 시청자의 방
폭소클럽 홈페이지 시청자의 방 ⓒ KBS


#곽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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