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노천박물관 그 자체요 신라인들의 민중 신앙의 산 경주남산

 

 경주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와서 생각하는 산이 바로 남산이다. 산 자체가 노천 불교문화 유적지요, 민속 신앙의 대상이 되는 산이요, 자연속에서 늘 같이 하는 불국정토를 이루는 산이다.

 경주 평야 남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으로 크게는 고위산(494m)과 금오산(468m) 두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고, 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누어진다. 옛 당시 서라벌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으며, 40여개가 넘는 많은 계곡에는 숱한 사연과 전설을 지닌 불상과 탑, 절터 등이 현재 흩어져 있어 무수한 불교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누군가 한국 불교의 원류를 찾고 싶다면 경주 남산에 가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주 남산은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이며, 또한 신라의 흥망성쇠를 같이 하였는데,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설화가 있는 경주 나정(蘿井)을 비롯해 신라 최초의 궁궐터인 창림사터, 경애왕의 최후를 맞은 곳으로 알려진 포석정지가 있다.

 

 조선시대 김시습이 기거하면서 금오신화를 썼다는 용장사지도 남산 유적의 빼 놓지 않는 곳이다. 신라인들의 불국토의 염원을 가득 담은 산 오르고 올라도 늘 못 다본 유적이 있는 산 그리 높지 않은데도 자연과 신앙이 일체가 이루어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명산이 바로 남산이다.

 

 

남산 답사를 하려면 이렇게 하라

 

 경주 남산은 유적의 분포가 서쪽이 가장 많다. 근래 들어 많은 부분들을 정비하고 특히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처음 찾는 이들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답사를 하는 곳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삼릉을 출발하여 상선암을 거쳐 금오산 정상에 올라 하산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근래 들어 새로이 발견되는 유적들도 있어 아직도 남산은 살아 숨쉬듯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유적들은 대부분 불교문화 유적으로 불상과 탑이 주를 이룬다. 가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어 전설을 먹으며 남산이 좋아 사는 사람들도 경주에는 많다. 

 

 경주 남산을 한두 번 올라서는 남산의 진면목을 알 수 없다. 특히 다른 산에 비해 경주 남산은 더욱 그러하다. 골짜기 별로 알려지지 않은 유적들도 많아 최소한 한 달 정도는 시간을 할애하여야 한다. 제 자리를 떠나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진 철와곡 불두나 장창곡 미륵삼존불(삼화령 애기부처) 등도 남산의 빼놓을 수 없는 유적들이라 하겠다.


보통 3시간에서 4시간 아님 6시간 정도는 산을 올라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산을 감상하며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석불까지 두루 살피며 불교 문화를  좀 더 이해한다면 남산의 진면목을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남산코스 안내]


동쪽에서 -서쪽으로 등반


통일전 출발-서출지-남산리쌍탑-염불사지(남리사지)-칠불암-신선암-용장계 못골 복원 탑-백운암-천룡사지 삼층석탑-관음사-용장마을


 

 

동쪽의 유적


부처골(불곡)감실여래좌상-탑곡마애조상군-보리사(미륵곡)석조여래좌상-화랑교육원내 감실-헌강왕릉-정강왕릉-통일전-서출지

 

 

서쪽의 유적


창림사지-포석정-배리삼존불-삼릉-삼릉계 머리없는 석불좌상-마애관음보살입상-선각육존불-마애여래좌상-선각마애여래좌상-상선암마애여래좌상-상사바위-금오산정상-용장사지

 

 

포석정에서 전망대


포석정출발-윤을곡마애삼존불-부엉골마애여래좌상-부흥사-늠비봉 복원탑-늠비봉 큰 절터-전망대(팔각정)


#경주남산#용장사지#감실부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