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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알리기 분주... 소리없는 전쟁 '혈전예고'

전남 영암.장흥군지역에선 올해 4월 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나설 2명의 입지자가 최근 잇따라 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어 벌써부터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 예비후보 등록자 외에 현 유선호 국회의원이 조만간 예비후보를 등록할 예정인 가운데  추가적으로 2~3명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영암·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구랍 14일 강성재 한일문화교류센터 대표(45·시종면 출신) 무소속으로 가장 먼저 군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영암읍터미널 2층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강 대표는 일본 히로시마수도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왕인문화제 홍보대사, 광주비엔날레 해외 명예홍보대사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어 작년 12월 20일에는 유인학 전 조폐공사 사장(67·신북면 출신)이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가세했다.

유 전 사장은 전남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를 맡고 있다.

여기에 재선후 3선을 목표로 수성의지를 다지고 있는 유선호 현 국회의원(장흥·영암·54)이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선거 20여일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최종 낙점되어 지역기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노풍’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영암.장흥지역에선 영암군 학산출신으로 최근까지 국회 공보관을 지낸 김영근씨(49), 장흥지역의 백광준 전 군의회 의장(57, 대통합민주신당), 김명전 전 EBS 부사장(52, 대통합민주신당)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간 선거구조정 문제와 맞물려 정당간 후보공천 등 다양한 변수들이 놓여 있는 가운데 후보 난립 등으로 역대 선거사상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자는 당해 선거구인 영암·장흥군에 1개의 선거사무소 설치가 가능하며, 명함배부를 비롯해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전자우편이용, 인터넷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제한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영암신문>에도 게재함.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영암.장흥지역 국회의원 선거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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