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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4일 인천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후보는 4일 오후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방문해 "인천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며 "인천을 국제경제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인천을 동북아 시대와 신한반도 시대를 지배하는 국제경제 허브도시, 역사․문화와 국제교류가 창조적으로 접목하는 신 한류 도시와 문화건설과 인프라 확충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신 해양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 남북경제 협력을 위한 나들섬 조성 ▲ 동북아 게이트웨이로 조기정착 ▲ 경인운하건설과 운하도시 조성 ▲ 강화역사 문화지대 조성 ▲ 기존 산업단지와 구도심의 지역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 ▲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이후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연설회를 하고 오후 3시30분경 부평롯데백화점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경험이 적은 사람이 정권을 잡아  실패했다. 무엇이 중요한지 순서도 몰라 부채만 늘어나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민이 오히려 대통령을 걱정하는 나라가 현 정부"라고 노무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어 "난 4년 동안 서울시장하면서 서울 시민과의 약속을 다 지켰다"고 역설했다.

계란 투척 사건으로 경호 과도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시위 진압용 방패까지 동원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시위 진압용 방패까지 동원했다.
ⓒ 한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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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의정부 거리 유세에서 승려 복장을 한 서 아무개씨에게 계단 두 개를 왼쪽 허리에 맞아서 그런지 이날 이 후보 경호원들은 경호를 한층 강화했다.

이 후보와 손을 잡거나 핸드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려던 일반 시민들이 이 후보 측 경호원들과 한나라당 소속 당원들의 저지로 좌절됐다.

특히 경찰은 계란 등의 투척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경호 방패까지 동원해 만일에 있을 사태에 대비했으며 경호 라인을 따로 설정해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의 연설회 장에는 미국에서 이 후보 지지를 위해 방문한 교포 1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LA, 뉴욕 등에서 온 50대 연령층의 교포들이었다. LA 교포라고 자신을 소개한 윤재석씨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이 후보 지지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미국 교포사회에서 김경준 단독 범행으로 BBK사건이 이뤄졌다고 알려졌다"면서 "한국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이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미국에서 제조업을 운영한다고 소개한 뒤 자신은 13일 미국으로 귀국하고 일부 동포들은 대선이 끝나는 19일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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