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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화순을 방문, 표심공략에 나섰다. 오후 4시 화순읍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는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최인기 원내대표, 김경재 최고위원, 당직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이인제 후보는 “12월 대선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본인이 대통령이 되어야만 희망의 세상, 서민과 중산층이 희망을 키우는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대선에서 진정한 야당인 민주당, 준비된 일꾼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는 선거혁명이 일어나야 한다”며 “화순에서부터 선거혁명의 불꽃을 일으켜 달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은 여당이 아닌데도 범여권으로 규정돼왔다”며 “민주당만이 서민과 함께한 진정한 야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온갖 범죄와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후보나 지난 대선 때 불법선거자금을 차떼기로 받아 물의를 일으킨 주범인 이회창 후보,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국민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노무현 정권을 계승하겠다는 정동영 후보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항간에 지탄을 받고 있는 수차례 옮긴 당적에 대해서도 “자신이 10년 전 독자출마를 통해 500만표를 획득했기 때문에 당시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정권창출을 할 수 있었다”며 “당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았다면 아직까지도 한나라당 집권이 계속됐을 것”이라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노무현 정권은 지금 이 순간도 민주당을 말살하려 하고 있고 자신은 노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죄가 없음에도 감옥까지 갔다 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농업정책실패로 인한 농가부채를 탕감하고 농촌노인들의 틀니와 보청기 시술, 백내장 수술비를 전액 국가에서 지원 하겠다”고 했다.

 

또 “농민들이 농작업과정에서 입는 재해와 질병 등의 치료비를 정부에서 부담하는 농민재해보상제도를 도입하고 300만 신용불량자 구제를 위해 신용불량기록을 삭제하고 체계적인 직업알선과 취업훈련, 창업지원을 통해 10년 안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이날 거리유세에 앞서 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는 17대 대통령선거 화순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있었다.

 

개소식에서 최인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2번의 정권창출을 이뤘지만 호남의 힘으로 당선됐던 노무현 정권의 배신으로 당이 분열되는 아픔을 겪었고, 열린우리당으로 분당한 노무현 정권은 간판을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바꿔달고 국민들에게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 후보단일화 약속을 하고서도 이를 어기는 등 또다시 민주당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도 선거법 위반으로 사퇴했고 탈세를 위해 자녀를 위장취업 시킨 이명박 후보나 5년간을 노무현 정권의 중심에 있으면서 노 정권의 실정을 책임져야 할 정동영 후보나 차떼기 불법선거자금의 원조인 이회창 후보에게는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대선후보들 중에서 경력과 경륜을 두루 갖춘 가장 똑똑한 후보"라며 기호 4번 이인제 후보가 당선돼 민주당이 호남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남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화순#이인제#17대 대선#민주당#최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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