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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

 

이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1일 마산 구암동 소재 국립3․15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남긴 말이다. 17대 대선 선거운동 시작 뒤 처음으로 경남을 찾은 이 후보는 김해와 양산을 거쳐 이날 오전 마산을 찾았다.

 

이 후보가 3․15묘지에 도착하기 전 10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나와 대기하고 있었다. 이 후보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박수를 쳤으며, 10여 명이 꽃다발을 안고 있다가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마산 출신의 안홍준, 이주영 의원과 김종배 3․15기념사업회 회장의 안내로 참배단에 헌화, 분향했다. 이 후보가 든 헌화에는 '17대 대통령 후보 한나라당 이명박'이라고 되어 있었다.

 

이 후보가 방명록을 쓰고 돌아서자 안내했던 김종배 회장은 "대통령이 되면 한 번 더 방문해 주시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참배를 마치고 내려와 안홍준 의원의 소개로 유세차량에 올라 간단하게 인사했다. 이 후보는 "여기가 3․15국립묘지여서 간단하게 인사를 하겠다"면서 "3․15의거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나왔다, 의거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마산 3․15는 민주주의의 시초라 할 수 있고 진원지라 할 수 있다, 민주주의 정신이 깃든 곳이다, 한때는 산업화의 중심이었다, 근래 마산경제가 침체되었는데 자존심이 좀 상할 것이다, 미래 로봇산업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이곳이 중심이 되면 젊은이들도 모여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약속한다, 마산에서 절대적인 지지가 있으면 된다, 여기에 안홍준-이주영 의원과 (마산)시장 사모님, 시의회 의장, 시민, 당원도 있는데 힘을 합쳐 적극 지지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간절히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설 마지막에 이 후보는 "고맙습니다"는 말을 네 차례 연거푸 했다.

 

이날 3․15국립묘지 참배에는 김기춘, 김용갑 의원과 김정부 전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다. 이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옆에 있던 여성 선거운동원 10여명의 '선거운동원 신분증' 뒷면에 자신의 이름을 사인해 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곧바로 마산 창동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후 진주와 사천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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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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