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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나흘째를 맞아 각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전국의 주요도시를 돌며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 후보는 이틀째 서울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30일 저녁 동대문 두산타워앞 광장을 찾은 정동영 후보는 유세장소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것을 의식한 듯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넘쳐 흐르게 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역설했다.

 

정 후보는 "한나라당은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지난 10년은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자유와 평화, 기술발전의 10년이었다"며 "이제는 그 토대 위에 맺어진 결실의 열매를 따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결실의 열매는 바로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넘치게 하는 열매이며 젊은이들의 꿈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는 열매"라며 "미래로 가야만이 좋은 일자리가 나오지 토목공사만의 70년대식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했다.

 

 

또한, 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이어 3위를 달리는 것을 의식한 듯 최근 폐막된 프로축구에서 정규리그에서 5위에 그쳤던 포항 스틸러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을 예로 들며 "이번 12월 대선에서 짜릿한 대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포항 스틸러스의 파리아스 감독의 축구철학은 절대로 백패스 (back pass)를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지금이 21세기인데 대한민국이 백패스 해서 과거로 되돌아가 70년대 낡은 경제관을 가지고 탈세와 주가조작 등 부패하고 정직하지 못한 지도자가 대한민국을 제2의 부도사태로 몰고 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백패스 해서 과거로 되돌아 갈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전진패스를 해서 미래로 가야 대한민국이 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 현장취재&사진팀 기사입니다.


태그:#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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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좋아 사진이 좋아...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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