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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변두리에 사는
가난한 집 아이들은
TV 보기마저
지겨운 생각이 드는
겨울날이면
밖으로 몰려나와
일제히 번지 점프 놀이를 한다
 
논과 논 사이
산과 산 사이
나무와 나무 사이
금세 하늘 아이들로
가득하다
 
누가 뭐라든지  
하늘이건 이 지상이건 간에
아이들이 보이지 않으면
적막강산이다
아이들로 득시글거려야  
제대로 된 세상이다
그래야 살맛 나는 세상이다

태그:#눈 ,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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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지향하는 눈(眼)과 한사코 사물을 분석하려는 머리, 나는 이 2개의 바퀴를 타고 60년 넘게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나는 실용주의자들을 미워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게 내 미래의 꿈이기도 하다. 부패 직전의 모순덩어리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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