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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한푼이라도 더 기름값을 아끼기 위한 '유(油)테크'가 운전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며 어지간히 급한 상황이 아니면 아무 곳에서나 기름을 넣지 않고 싼 곳을 찾아 탱크 가득히 기름을 채우는 일이 다반사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고유가 대책으로 내년 4월부터 전국 주유소의 소비자 가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혀 일선 주유소 간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정유사의 출고가격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지 운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침 의왕시가 "고유가 시대에 주유소의 유류가격을 널리 알려 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알뜰구매에 도움을 주고자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지난 16일 조사한 휘발류와 경유가격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나섰다.

 

의왕시가 밝힌 관내 주유소별 유류 판매가격 조사 자료에 따르면 휘발류의 경우 가장 싼 곳은 의왕삼오주유소(고천동)로 1리터(현대) 당 1579원이며 가장 비싼 곳은 P모주유소(내손동)로 1리터(S-OIL) 당 1758원으로 가격차이가 무려 188원에 달한다.

 

경유의 경우에는 가장 싼 곳은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의왕삼오주유소(고천동)로 1리터(현대) 당 1379원이며 가장 비싼 곳 또한 휘발류와 마찬가지로 P모주유소(내손동)에서 1리터(S-OIL) 당 1553원에 판매하고 있어 두 주유소간 가격차이는 174원이다.

 

시는 이번 공개된 주유소별 유류가격은 전화로 확인한 사항으로 홈페이지에 공개거부 또는 확인 불가 한 업소는 유류가격 란에 가격표시를 하지 아니하며, 업소별 자율변동에 따른 다음 조사시까지 변동될 수 있으며 2주단위로 매주 금요일 게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www.petronet.co.kr)에 따르면 전국 1100개 표본 주유소를 대상으로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판매가(11월 12-16일)는 휘발유가 ℓ당 1603.87원, 경유 1401.97원으로 휘발류는ℓ당 1600원, 경유는 1400원 선을 돌파했다.

 

이 같이 고공가를 달리는 기름값은 내년 산업자원부의 인터넷 공개를 계기로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이를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무엇보다 기름값을 줄이려는 지혜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노력 또한 필요할 때다.


태그:#의왕, #주유소, #기름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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