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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안양시장 재선거가 불과 한달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이 후보자를 확정한 데 이어 한나라당도 오는 22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주부터 공식 후보자간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우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차 공천 결과를 통해 기초단체장 후보 3명 광역의원 후보 6명, 기초의원후보 10명등 모두 19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하면서 안양시장 후보로 최대호(50) 필탑학원 이사장(고려대학교 조교수)을 확정했다.

 

이에 최대호 후보는 이미 지난 주부터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등 선거 경험이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선거캠프를 꾸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고 선거대책본부장 등 선거 조직 인선과 시장으로서의 공약사항 준비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7명의 예비후보들이 공천을 신청해 7대 1의 치열한 공천경쟁이 벌어지면서 19일 후보자 면접을 통해 3~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뒤 오는 22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으로 20일이 지나면 대략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3-14일 안양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의견 수렴과 지역에 대한 실사를 실시해 당에 대한 충성도와 대선기여도, 지역내 인지도 및 기여도 등 공천기준에 대한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여론조사도 참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는 이필운(52) 전 안양부시장, 박원용(57) 전 동안구청장, 안기영(44) 전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이석원(50)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김순덕(64) 전 경기도의회의장, 이병만(59) 전 만안·동안구청장, 이양우(60) 안양시의원 등 모두 7명이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15일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으나 안양시장 후보는 결정하지 않았으며, 대통합민주신당과 통합 논의가 확정적인 관계로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당초 당내 인물로 김태휘(36) 변호사를 안양시장 후보로 검토하면서 외부인물로 여성계에서 활동해 온 참신한 여성 후보를 내보낸다는 계획을 전하며 12일까지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 민선 1기 때부터 빠짐없이 안양시장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규봉(52) 메리카코리아나 대표도 동안선거관리위원회에 가장 먼저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미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양시장 재선거는 신중대 전 시장이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07년 10월 25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확정 판결받아 시장직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안양, #시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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