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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나라당 대구경북필승대회를 구미에서 가진 이명박 대선후보가 지역을 방문하며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구상공회의소 10층에서 가진 지역 중소기업. 상공인들과의 초청특강에서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창출을 이루어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에 대기업이 없다는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대구에 대기업이 조성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노무현 정권에 분위기 이것이 문제이다”고 언급하면서  “노무현 정권이 주는 분위기는 반기업적 분위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 첫째 조건이 대통령을 친기업적인 사람을 뽑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투자환경이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대구가 오래 동안 침체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섬유산업을 경제력이 없는 사양산업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중소기업인들의 기업 환경에 대해선 “기업이 노사에 시달리는 문제도 바꿔나가고 규제도 털어버릴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운하에 대해선 경부고속도로의 의미를 예로 들면서 “고속도로를 처음 만들 때 반대가 많았듯이 대운하도 잘 모르기 때문에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운하에 이점에 대해 “현재 한강, 낙동강에 저장된 물이 7억 톤이라면 대운하로 인해 10억 톤이 더 보관되는 셈이 되어 맑은 물이 늘어나 지구온난화, 환경적 측면에서 도움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초청토론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이 후보에게 기업 환경개선, K2공군기지 이전문제, 신국제공항건설 조기착공 문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국가과학산업단지 건설문제, 지방경제 부동산 침체해소 등의 문제 등을 해소해 줄 것을 제안(건의)했다.

 

 

초청토론을 마친 이 후보는 곧바로 지하철로 시내 중심지까지 이동해 지역민들과 젊은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젊은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웃옷 양복을 벗은 채 젊은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 후보와의 만남이 이뤄진 안쪽 상황과는 달리 가게 밖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길 가던 한 시민은 “연예인이 왔냐?”며 발길을 멈춰섰고 일부 기자들은 “왜 들여보내지 않느냐?”며 통제하는 수행원들에게 항의를 하는 소동까지 빚기도 했다.

 

13일 이회창 대선후보의 대구방문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직후여서 인지 대구 지역 시민들의 민심을 얻고자 고심한 이명박  후보도 늦은 시간까지 강행군을 하면서 지역민들을 만나면서 대구 민심읽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태그:#이명박,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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