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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이 임박한 가운데 이 총재의 고향인 충남예산은 분주히 움직이는 지지자들의 모임과 이 전총재의 선산을 둘러보려는 풍수연구가들과 방송사의 취재열기로 술렁이고 있다.

 

'이회창 사모회', 버스 대절해 기자회견장으로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몇 시간 앞둔 7일 오전 예산지역 '이회창 사모회' 회원 60여명이 2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환영하기 위해 서울 남대문로 기자회견장으로 출발했다.

 

이날 출발에 앞서 이 전총재의 종친 관련 대소사를 챙기며 이회창 사모회를 이끌고 있는 이회운(66.전 예산군의회 의장)씨는 "나라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는데 총재님께서 대선출마를 선언하신다는 데 당연히 고향사람으로서 환영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발 인원 속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밀려났던 전직 한나라당 관련인사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예산군청 앞에서 자영업을 한다는 한 인사는 "오늘은 외곽조직 사람들이 모였지만 내부적으로는 현직(시도의원)들도 모두 움직이려는 마음속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잠자던 봉황 100일이면 깨어난다"... 이 전총재 선영 사람들 북적

 

 

2004년 부친의 묘소를 이전한 후 추가로 지난 7월에 7대조 할아버지 묘소 등을 이전한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 선영에는 방송사와 풍수연구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잔디가 듬성 등성한 묘소 주변에는 작은 길이 생길 정도였다.

 

6일 오후 이 전총재의 선영에서 만난 임아무개씨는 "요즘 언론에 모씨가 이 전 총재 조상묘소 이전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는 내 조카가 이 일을 맡다시피 했다"며 충남 홍성 출신의 풍수연구가를 전화로 연결해 주었다.(실제로 이장을 주도한 이회운씨도 언론에 나오는 박아무개씨는 모른다고 했다)

 

자신이 직접 이장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그는 전화통화에서 그곳은 "봉황이 날개를 접고 잠을 자고 있는 형국으로 이 봉황은 최소 100일이면 깨어날 것이고 날개가 펴지면 비상하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나름의 논리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태그:#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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