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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구상하고 있는 '남북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협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1일(현지시각) 반기문 총장이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남북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듣고 "유엔 산하 FAO(세계식량농업기구)와 관련된 일이라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대북사업은 정치적 기류에 흔들릴 수 있어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가 더 실질적일 수 있다"는 반 총장 발언을 함께 전하면서 "도는 이와 관련 유엔산하 GEF로부터 기금을 지원받고 중국, 베트남, 태국에서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는 FAO의 협조를 얻기 위해 이들 기구와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문수 지사가 구상하고 있는 '남북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는 "경기도와 북한 내 축산 농가에서 배출되는 축사분뇨에서 바이오 가스를 빼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여 생활전기를 북한에 공급하는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문수 지사는 현지에서 "내년 1월 17일 FAO, GEF(지구환경기금), 월드뱅크, 삼성경제연구소, 서울대 연구팀 등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면담은 김 지사가 남북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한 국제세미나 영상메시지를 반 총장에게 요청하면서 이뤄졌으며, 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날 면담에는 도 관계자를 비롯해 환경재단 최열 대표도 함께 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그:#반기문, #김문수, #신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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