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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부터 만들어졌으며, 세계 8대 불가사의라 불리는 바나우에의 계단식 논은 필리핀 루손 북부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정교한 진흙 도랑 사이 사이 대나무 관을 이용해 관개 시스템을 구축한 이 논들을 모두 이으면 지구 반바퀴를 돌 수 있다.

 

 
필리핀 루손 섬 바기오에서 새벽 버스를 타고 8시간을 이동한 끝에 10월 30일 아침 6시 '바나우에'에 도착했다. 공장이나 번화한 도심이 없어 청명한 공기와 자연의 푸르름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바나우에는 하늘로 가는 계단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계단식 논을 보유하고 있었다.
 
참으로 평화로운 이곳은 도심에 지치고 뻔한 휴양지의 물가에 씨름하던 여행자들이 한가로이 하늘과 가까이 산행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바나우에'에는 여행정보센터가 따로 있어 산악 하이킹 공식요금이 있으므로 바가지 걱정도 덜할 수 있다. 또한, 마을에서 쭉 뻗은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몇몇의 전망대를 지날 수 있다.
 
 
모든 전망대에는 일로카노족 전통 의상을 입고 같이 사진을 찍어주며 용돈을 버는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지금은 비수기(6월~11월)여서 관광객이 적다 보니 할머니들도 선잠을 자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1월과 2월의 '바나우에'는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고, 6월과 7월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계단을 볼 수 있다.

태그:#필리핀, #여행, #바나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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