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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채소와 잡채, 두부, 그리고 오징어먹통을 첨가해 구수한 먹통의 맛이 일품이랍니다.
▲ 오징어 순대랍니다~ 각종 채소와 잡채, 두부, 그리고 오징어먹통을 첨가해 구수한 먹통의 맛이 일품이랍니다.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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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축제든, 먹을거리 없는 축제는 팥소 없는 찐빵이랄까. 재미가 없겠죠? 이곳저곳에서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리지만 그래도 줄만 서면 한 접시 가득 향토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 현장은 단연 최고 인기입니다. 그것도 공짜로 말입니다.

이곳이 어디냐고요? 제9회 울릉도 ‘우산문화제’(10월 25일~27일) 향토음식 시식회 현장이랍니다. 관광객들에게 있어 울릉도 향토 음식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기회는 이런 축제의 현장이 아니면 사실 울릉도 사람들도 힘들답니다.

울릉도의 각종 향토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환한 표정에 주민들은 보람을 느낍니다
▲ 우산문화제 "향토음식 시식회" 현장 울릉도의 각종 향토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환한 표정에 주민들은 보람을 느낍니다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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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맞춰 보세요~ 어떤 음식이 있는지..
▲ 자~ 저도 한상 받았습니다 알아 맞춰 보세요~ 어떤 음식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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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가 몇마리나 될까요? 울릉도에선 제사를 지낼때 소리꼬지가 단골 메뉴랍니다
▲ 소라 꼬지 입니다 소라가 몇마리나 될까요? 울릉도에선 제사를 지낼때 소리꼬지가 단골 메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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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의 배를 가르지 않고 내장을 제거한 다음, 잡채와 두부, 각종 채소에 오징어 먹통을 섞어 쪄낸 탓에 오징어먹통의 구수한 맛이 일품인 오징어 순대를 비롯해 오징어 튀김, 오징어내장탕, 호박전, 감자전, 명이나물·고비·부지갱이·미역취·더덕, 고사리 등 각종 나물무침, 옥수수 식혜, 호박범벅, 호박막걸리 등 무려 20여 가지가 넘는 울릉도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을 맛보려고 이곳 울릉도 도동항 행사장은 한동안 장사진을 이룹니다.

울릉도 호박엿 아시죠? 울릉도 농가에선 호박도 많이 재배 한답니다. 엿 때문인가? ^^
▲ 호박전 입니다~ 울릉도 호박엿 아시죠? 울릉도 농가에선 호박도 많이 재배 한답니다. 엿 때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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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울릉도 한번 오시면 감자떡도 한번 드셔 보세요.. 울릉도 감자는 삶으면 파글파글한게 정말 맛있답니다
▲ 감자전 입니다 언제, 울릉도 한번 오시면 감자떡도 한번 드셔 보세요.. 울릉도 감자는 삶으면 파글파글한게 정말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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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울릉도에선 오징어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
▲ 오징어 튀김 역시, 울릉도에선 오징어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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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징어와 산채나물 맛에 흠뻑 빠진 관광객 아줌마들은 너도나도 행사장 주변의 상점에서 구입한 오징어와 나물 봉지를 들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한마디씩 합니다.

"아이참…. 오징어순대 같은 것은 사갈 방법 없나? 우리 애기아빠 소주 안주로 멋지겠구만…."
"오징어 내장탕도 개운한 게 해장국으로는 그만이겠구만, 그쟈?"
"아니? 이 아줌마들이 남편들을 술 주정뱅이로 만들려고 환장을 했구만…. 깔깔깔깔…."


특히, 오징어 내장탕은 개운한 맛이 속풀이로 그저 그만 이랍니다
▲ 오징어 내장탕과 옥수수 식혜 특히, 오징어 내장탕은 개운한 맛이 속풀이로 그저 그만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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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아니면 시식회 행사는 생각도 못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음식을 만든 새마을 부녀회 누님(?)들 이랍니다 이분들 아니면 시식회 행사는 생각도 못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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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관광객 노래자랑 시간 이랍니다~ ^^ 상품으로 오징어도 준답니다~
▲ 밤은 깊어가고. 지금은 관광객 노래자랑 시간 이랍니다~ ^^ 상품으로 오징어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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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역시 어딜가나 큰 웃음소리는 아줌마들의 상징인가 봅니다.

전국의 <오마이뉴스> 독자여러분 비록 맛볼 수는 없어도 울릉도의 향토 음식들, 눈요기라도 하시죠? 그리고 기억해 두셨다가 다음에 울릉도 오시면 맛보시고요. 아셨죠?

덧붙이는 글 | * 배상용 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 현지 운영자이자 울릉군의회의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태그:#울릉도, #오징어순대, #향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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