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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판결로 공석이 된 안양시장 권한대행 중책을 맡은 박신흥(54) 부시장이 권한대행 업무 첫날인 26일 일정에 없던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해 간부들과 앞으로의 시정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안양시의회와 교감을 갖는 등 시정 책임자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앞으로 팀플레이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박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 "오늘부터 시장 권한대행으로 일을 하게 됐다"며 "재선까지의 기간이 짧아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권한대행은 신 시장 때 "스타플레이로 시가 돌아갔다면 이제는 팀플레이로 안양시 행정을 펼쳐나갈 생각이다. 즉 조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책임을 지고 최선을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팀플레이를 펼치는 행정에 주력하도록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권한대행은 "특히 조직원들이 내가 빠지면 조직이 살아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전환할 것"이라고 피력하고 시 조직 구성원들의 아이디어와 참여의욕에 의해 발전해 나가야 하고 내가 주인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안양에서 선거법 위반이 두 번이나 발생됐다. 이번 대선때 시장 선거, 도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지는 만큼 공직자들은 반드시 중립을 지켜 주었으면 한다"며 "다시는 안양에서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2006년 12월 5일 안양시 부시장으로 취임한 박신흥 권한대행은 당시 취임사에서 "경쟁력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몇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조직구성원 모두의 잠재된 힘이 응집될때 솟구치고 창의력도 부드럽고 유연한 조직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저는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저는 여러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항상 마음의 문을 열어 놓을 것이다"며 "어려운 일과 고민이 있을 때는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해결하고 함께 고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한 바 있다.

 

안양시 행정 책임 맡은 박신흥 시장 권한대행
2005년 공무원노조 경기지부 선정 '베스트 공직자'

박신흥(54) 안양시장 권한대행은 서울 출생으로 양정중.고교와 방송대 행정학과를 나와 1984년 행정고시(27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1985년 경기도청 서무과에서 경기도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후 경기도 지방과장, 자치행정과장, 하남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도에는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에 파견근무, 월드컵경기추진위원회 파견, 2003년 경기도 제2청 기획행정실장, 경기도 환경국장, 광주 부시장, 남양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확인돼 국내 행정 업무뿐 아니라 외교분야에서도 근무했다.

 

고려대학교를 다니다 중퇴하고 뒤늦게 다시 공부를 시작, 독학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박 부시장은 꼼꼼한 성격과 추진력으로 일처리를 하고 도전을 시도하는 학구파로 평가속에 가족으로는 부인 임명희씨(45)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인 탁구는 국가대표급 실력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신흥 권한대행은 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가 2005년 2월 당시 도청 소속 국장, 과장 등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 베스트 & 워스트 간부공무원' 선발 설문에서 같이 근무하고 싶은 '베스트 국장' 3위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가 실시한 '2005 베스트, 워스트 간부 공무원 선발' 설문에는 경기도청 소속 6급 이하 직원 327명이 참여했으며 ①전문성 및 책임성 ②민주성 및 지도력 ③도덕성 및 인간성 등에 대해 각 항목을 합산하여 평가했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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