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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보건소 주차장의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해 3월 보건소 기존주차장 부지 옆 논을 매입, 9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차량 7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다. 하지만 신설주차장이 기존주차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 심한 경사 때문에 차량바닥과 경사면이 부딪힐 위험이 높아 일반승용차들이 주차를 꺼려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주차장 입구에 제대로 된 안내표지판이 없어 보건소를 찾는 민원인들이 기존주차장 외에 별도의 주차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게다가 신설주차장 입구에는 흰색실선으로 주차면 표시까지 되어 있어 보건소를 찾는 차량들이 신설주차장의 입구를 막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보건소 소속 차량들까지 신설주차장의 입구를 막은 채 주차해 놓는 경우도 허다해 신설주차장의 활용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순군보건소에는 5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다 신설주차장을 제외한 기존주차장의 면수는 39면에 불과해 보건소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 등 평상시에도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매주 1~2회씩 정기적으로 한방산전산후교실과 한방기공체조교실이 열리고 있어 교육이나 각종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신설주차장은 텅텅 빈 채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 김모씨는 “아이들 예방접종 등을 위해 간혹 보건소를 방문하는데 올 때마다 기존주차장은 만원인데다 새로 만들었다는 주차장은 차량들로 입구가 막혀 있었다”며 “쓰지도 않을 주차장을 뭐 때문에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급경사로 이뤄진 신설주차장 진입로의 경사면을 개선하고 입구에 표지판을 세우는 등 신설주차장 활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보건소관계자는 “일부에서 신설주차장 입구를 막고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보건소를 찾는 민원들이 신설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입구에 주차금지안내판과 신설주차장에 대한 안내판 등을 설치,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남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화순군보건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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