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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는 제주도의 벚꽃까지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태풍은 벚꽃나무의 나뭇잎은 모두 떨어트리고 말았다. 벚꽃은 그냥 예전의 버릇대로 잎사귀가 없으니 봄인 줄 착각했다. 그래서 꽃을 피웠다.

 

곰솔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져 있다. 태풍 나리에도 꿈쩍 않고 버티어 온 500년 수령의 소나무이다.

 

곰솔 가는 길목에 벚꽃이 피어, 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벚꽃은 일본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임을 1932년 일본인 코이즈미 박사에 의하여 보고되었던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8.15광복 이후에는 일본 국화라 하여 한때 활짝 피고 지는 일본 국민성을 나타낸다고 했다.

 

1960년 들어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임이 밝혀져 제주도에서는 왕벚나무를 보호하는 방안으로 관광지와 시내에 가로수로 식재하기에 이르렀다.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되어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제주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벚꽃,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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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통일교육위원, 한국녹색교육협회이사,교육부교육월보편집위원역임,제주교육편집위원역임,제주작가부회장역임,제주대학교강사,지역사회단체강사,저서 해뜨는초록별지구 등 100권으로 신지인인증,순수문학문학평론상,한국아동문학창작상 등을 수상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음(특히 제주지역 환경,통일소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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