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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문계고등학교(올 4월 이전에는 실업계고등학교라 했다.) 홍보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83명을 대상으로 한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진로선택 안내 워크숍'을 위해 제주도내 12개 전문계고등학교 교장 교감 교무부장들이 직접 홍보 도우미로 나섰다. 이 워크숍에서 이지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삶, 직업,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진로를 어떻게 결정할 것이며 직업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특강을 했다. 10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열린 워크숍은 전문계고등학교의 특색을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에게 홍보하여 전문계고등학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주력하였다. 각종 전자매체, 교육과정, 학교특색물 등 홍보전은 학교 이미지를 알리는 효과를 얻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많은 관심을 얻은 곳은 고산관광정보고등학교 토탈뷰티과였다. 토탈뷰티과는 우수 입학생에게 미순 장학금 3년간 지급(40% 이내), 특성화 장려금 지급(1년간, 50% 이내), 일반장학금(수업료면제 및 저소득층 학비 지원), 기타 장학금(동문회, 향우회, 마사회, 정산, 운산, 특기 장학금), 선진지 견학비 지원을 한다. 2008학년도에는 기초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 교육 강화, 외국인전용 뷰티숍 운영을 위한 외국어 회화 능력 배양, 뷰티 관련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운영(1인 3개 이상 취득), 국내외 뷰티관련 산업체와의 협약, 산학 협약을 통한 실무 능력 향상 및 진로 지도 강화, 국내외 뷰티 관련 선진지 견학, 각종 기능대회 참가, 기숙사 설립, 뷰티 체험교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토탈뷰티과는 미용관련대학 100%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헤어디자이너, 뷰티산업 CEO 미용교사, 피부미용관리사, 코디네이터, 네일테크니션, 메이크업아티스트, 미용전문프리랜서, 살롱매니저, 화장품회사, 방송분장사 등에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파워 포인트, 프로젠테이션, 영화, 슬라이드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이용하여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애를 썼다. 워크숍에 참가한 모든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은 한결 같이 전문계고등학교 특성화과에 관심을 표명했고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크숍은 전문계고등학교 12개교에서 특별하게 제작된 자료로 홍보 활동을 폈다. 이 자리에서 양성언 교육감은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야 말로 한 인간의 삶의 향상을 결정 지우는 중요한 요소며 이는 소질과 적성에 바탕한 선택이어야 즐겁고 보람찬 의미 있는 삶을 지속시킬 수 있다"며 전문계고등학교의 특성화에 발 벗고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문계고등학교 특성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날로 대학진학만을 고집하는 현실에서 전문계고등학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운영만이 유일한 길임을 깨닫게 되었다. 밤샘 워크숍 간담회에서 전문계고등학교는 희망이 보인다는 말들이 오고 갔으며 13일 분과별 토론 및 발표는 전문계고등학교 진학 희망 중학생의 학력증진 문제도 집중 거론되었다.
또한 전문계고등학교 입학 시기를 인문계보다 앞당겨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의견으로 제시되었고 전문계고등학교에 대한 홍보 방안도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였다.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은 진학지도를 하는데 학교를 보지 말고 학과를 보고 진학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행사를 집행한 과학기술정보과 신현구 과장은 "소질과 재능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젊은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국민소득 4만 불 목표를 실현 시키는 선도자가 바로 여러분"이라고 인사를 하였다. 앞으로 전문계고등학교가 진정 전문성을 띤 전문계고등학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조그만 진리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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