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는 20일 개막되는 '2007 옥천언론문화제'에 주요정당 대선후보들을 초청해 지방자치와 언론관을 듣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송건호기념사업회는 오는 20일과 21일 충북 옥천 관성회관 및 충북과학대 일원에서 '2007 옥천언론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 중 우선 눈길을 끄는 행사는 '대선 후보, 자치와 풀뿌리 언론을 말한다' 시간이다. 대선 후보들이 작은 군 단위 지역에 모여 '자치와 풀뿌리 언론'을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옥천신문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 (사)바른지역언론연대 측은 "초청 강연회 형식으로 진행돼 대선 후보들의 소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첫 날인 20일 오후 1시부터 충북과학대 대강당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곧이어 열리는 '대선 후보 분권 및 언론정책 평가토론회'도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는 행사중 하나다. 언론전문가와 현직 전문 언론인들이 대선 후보들의 소견에 대한 즉석 평가가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5시간 동안의 초청강연과 토론회가 끝나면 인근 관성회관에 마련된 <지역신문 전시회>와 <지역신문 보도사진전>이 참석자들을 손짓한다. <지역신문 전시회> 장에서는 <보은신문> 류영우 기자로부터 독자가 만드는 '신바람해피통신 사례'를 들을 수 있다. <지역신문 보도사진전>에서는  풀뿌리 포토저널리즘이 선보일 예정이다. 

 

형형색색의 천에 언론개혁의 염원을 담은 '깃발 서예전'도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주민들과 대중가수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특히 동요 '짝자꿍'의 작곡자 정순철 선생은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한 새로운 '짝자꿍'과 율동을 선보인다. 정순철 선생은 동학 제2대 교주인 최시형 선생의 외손자이자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로 불리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조선일보반대 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안티조선 전국 마라톤대회'(하프 코스 등)가 치러질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측은 "옥천군 동이면 옛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대청호반을 보며 달릴 수 있어 코스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충북 옥천은 지난 2000년 정지용 선생 흉상 앞에서 <조선일보>로부터의 독립선언과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 결성하면서 '조선일보 바로보기'의 출발지로 주목받았다.

 

이어 매년 지역주민과 전국의 언론인, 시민단체가 한 데 모여 소통하는 언론문화제를 개최해 언론축제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옥천신문사가 주관하고 옥천군, 옥천문화원, <오마이뉴스>, MBC, SBS, KBS 옥천군 약사회 등이 후원한다.


태그:#2007 옥천언론문화제 , #대선후보, #옥천신문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