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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성공적 정상회담 되길"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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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 대사관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면담 계획이 없다고 공식 확인한 데 대해 이 후보는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달 28일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이 후보의 방미 기간 중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이 계획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맥스 곽 주한 미 대사관 대변인은 2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8일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나와서 대사관이 여러 경로를 통해 백악관에 확인해보니 이 후보의 면담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그런 면담이 계획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시 면담 무산, 경위 알아보겠다"... "성공적 정상회담 되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 권우성

미 대사관의 공식 확인과 관련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안양시 노인복지센터에서 타운미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러냐"고 되물은 뒤 "알아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어떻게 된 건지) 두고 보자"며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면담계획이) 잘 되겠지"라며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 아주 성공적으로 됐으면 좋겠다, (정상회담이) 평화에도 기여하고 남북화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노인들과 가진 타운미팅에서 "최고의 노인복지는 일할 수 있는 노인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행복한 사회라고 할 수 없다"며 "경제가 살아나서 일할 수 있는 노인들에게는 일할 기회를 주는 게 가장 큰 복지라는 생각으로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정권이 바뀌면 틀니·보청기 등 생활과 직접 관련된 것을 건강보험에 들게 하고 아주 어려운 (노인)분들에게는 무료로 틀니·보청기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청기·틀니의 건강보험 적용,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이명박#남북정상회담#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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