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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구들이 아버지 산소에서 성묘를 하고 있다
▲ 성묘 우리 식구들이 아버지 산소에서 성묘를 하고 있다
ⓒ 장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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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맞아 우리집 7남매들이 또 모였다. 이번에는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한 식구도 빠지지 않은 채 7남매가 다 모였다. 야당은 이미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여권은 한창 내부 경선중이지만 아직도 대선에 대한 관심들이 없는 것 같았다. 요즘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큰지라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가 않았다. 조심조심 시간이 날 때마다 일대일로 식구들의 생각을 훔쳐보는데 일단은 성공을 했다.

  우리집은 7남매다. 1남 6녀의 자녀들로  평범한 서민들인 우리 집안 식구들이지만 전국적으로 그리고 생활 패턴을 다양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다들 결혼하고 맞벌이를 하는 우리 식구들을 만나 대선 이야기들 들어보고 이번 대선의 흐름을 가늠해본다. 과연 이번 대선은 어떤 이슈가 관심이고 어떤 후보들을 뽑을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우리 식구들을  인터뷰해 보니 대부분 대선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뚜렷한 대선 후보들이 없고 이명박 후보가 지지도에서 일방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대선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정치에 관한 무관심이기도 하고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기도 한 이런 정치 상황을 우리 식구들은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을까?

  이번 인터뷰 내용은 처음에는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러나  대세론으로 굳혀가는 현실에서 별 의미가 없었다. 그래 우선 되는대로 이번 대선에 관심이 있느냐, 어떤 대통령을 뽑을 생각인가, 누구를 지지하나, 주변에서는 보통 누구를 뽑을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나를 물었다. 대부분 정치나 대선에 관심이 없다고들 이야기 했지만 다들 할 이야기가 많았다. 다들 자기 주장들이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전체를 정리해보면 이명박 대세론에는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범여권의 가능성이나 지지도는 미약한 걸로 나왔다. 아니 범여권은 거의 논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눈치였다. 이번 경선도 별 관심이 없고 대선 후보에 대한 소식은 대부분 TV나 신문 뉴스를 보고 접하고 인터넷에 일정정도 정보를 얻기도 했다.

  박경정(39세·목사·의정부 거주)은 넷째 사위다. 수도권에서 쭉 살아오면서 교회에서 목사일을 해오고 있다. 그는 이번 대선 후보 중에 “위장전입 등 여러가지 약점이 있지만 이명박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많다”고 말을 꺼낸후 “이명박이 당선될 거다, 두 달 남았는데 뭐가 터지겠는가. 허무맹랑한 대운하같은 게 있지만 이명박 후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반정서가 기성사실화 된 거 아니냐. 한나라당 후보가 빨리 경선 치른 게 유리한 것 같다. 이명박 후보는 당내경선에서 검증이 된 거다. 투기나, 다른 게 경선과정에서 무마되어 오히려 학습효과가 있어서 국민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뿐만 아니라 누가 불신이라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느냐? 이명박 후보는 경제적인 부분, 저돌적인 부분을 크게 사는 것 같다. 서울시장 때 경험을 해서 그런대로 큰 과오 없이 했다. 청계천, 버스운행노선 등 치적이 평가를 받는 것이다”고 말했다.

  문국현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는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 누군지 모르겠다. 문국현에 대한 정보를 모른다.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은 문국현을 잘 모른다. 여권의 두 후보를 가지고 국민들의 평가는 기존의 정치에 신물이 난다. 대통령 선거 중 앞으로 변수가 있겠지만 여권에 대한 국민정서가 달갑지 않다. 이명박의 장점은 행정경험 등도 있지만 현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반정서가 크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고 호남 출신인 그한테 지역주의에 대한 질문에서도 “지역감정이 많이 반감되었다. 정부에 대한 반감이 지역감정까지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큰딸 장현희(49세·보험업)는 인터뷰 자체를 거부하는 편이었다. 그러면서 “나라가 거꾸고 가든 바로 가든 무슨 상관여. 대선 이야기 안한다. 어떤 놈이 되든 다 똑같다. 지들끼리 끼리끼리 해 처먹는다. 이명박이 된다고 뭐가 되는냐. 땅 투기한 놈이 대통령 되면 뭐가 되냐. 서민들한테 혜택이 된게 뭐 있어. 지들 있는 놈들만 해 처먹구 서민들한테 해준 게 없다. 사람들이 대선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막내 사위 송희철(34·건축설계·서울 거주)은 “대선이야기 많이 한다. 이명박 손학규 정동영 정도 이야기 한다. 확실하지는 않고 검증작업이 있어야 하지 않나. 이명박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경선과정에서의 의혹들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혹자는 박근혜가 다시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명박의 의혹을 밝혀내는 게 최대의 관심일 거다” 고 말하고ㅡ 지지하는 후보를 묻자, “아직 없고 지켜보는 상태다. 한나라당이든 어떤 당이든 상관이 없다. 검증된 후보가 뽑혀야 우리나라에 도움이 된다. 지역출신 다 필요 없다. 능력이나 검증된 성품에 따라 . 경상도 전라도 출신 상관없다”고 말했다.

  문국현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로만 들어봤다. 아직 모른다. 대세론에 따라 후보 검증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대세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투표는 꼭 한다”고 말했다.

장유정(미용업·39세 대평리 거주하는 셋째딸)은 대평리 시골에서 미용실을 하면서 시골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대선 이야긴 별로 안한다. 이명박은 찍지 말라고 한다. 사람들이 이명박이 되면 행정수도 안온다고 그러면 대평리 발전 없다고 한다. 지금 아직 특별나게 나온 인물감이 없다고 한다. 주변에서 박근혜 나오면 박근혜 찍을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이 인상부터가 안좋다고 충청도에서는 거부한다. 너무 머리를 굴리는 것 같다. 자기 잔꾀에 다 넘어간다. 이명박이 비리가 많으니까 안될 수도 있다. 엉뚱한 인물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문국현을 묻는 말에는 “문국현이라고 못 들어 봤다. 당선 가능성이 없어도 신선하고 깨끗한 사람이 있으면 찍을지는 그때 가봐야 한다. 그 사람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사람들의 생각은 쉽게 변한다. 그때그때 열어봐야 한다. 후보 지지는 많이 바뀔 수 있다”고 하고 “지금은 시골이 바빠서 관심이 없다. 그리고 먹고살기가 바빠 옛날처럼 선거에 관심이 없다. 지금은 나서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서로 지지후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를 안한다.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은숙(주부·38세 의정부 거주)은 “대선 이야기 별로 안한다. 그러나 이명박 이야기를 많이 한다. 대체적으로 일 추진하는데 적극적이고 자신이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지켜나갈 것이라는 신뢰도가 높다. 서울시장 때는 잘 했는데 대통령이 되어서는 잘 할지 의문이다. 비리는 누구나 있을 거고 그 위치 정도면 그 정도의 비리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말하고 이명박 후보의 부도덕성이 이야기 되는 걸 알고 있냐고 묻자 ”그게 사실이라면 투표 안하겠다. 이명박의 그런 면은 처음 들었다. TV 뉴스를 보는데 그런 이야기는 많이 안나온다. 이명박이 서울시장할 때 많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언(회사원·39세·대전)은 "아직까지 여당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지지한다는 이야기가 없다. 이명박은 흠이 많다. BBK, 도곡동땅 등 비리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았나. 이명박은 죽어도 안 찍겠다는 사람도 있고 경제를 본인이 활성화 시키겠다는 말을 하는데 현대건설 사장도 했지만 기본적인 경제 소득 5만불 등 근거도 없는 성심성 공약이 많은 것 같다. 이명박이 안될 것 같다. 주변에서도 지지하는 쪽보다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국현은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유한킴벌리를 훌륭한 회사로 만들었고 경제 분야에서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알려져 있는 사람들보다는 참신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대통령감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대중적으로 검증이 된다면 다른 후보보다도 문국현이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재 범여권(대통합 민주신당)에서는 “현재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그중에 선택한다면 정동영”이라고 말했다.

첫째 사위 이명호(자영업·49세·청주 거주)씨는 오래전부터 한겨레를 보는 독자다. 그는 “주변에서 나이가 그래서 특별한 사람이 없지만 이명박을 이야기 한다. 이명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본인은 “별 관심이 없다. 범여권 민주신당은 평이 안좋다. 이명박 비리 신문지상에 알려진 것은 알고 있다. 사람들이 한나라당은 기득권이 있어 맹신하는 것 같다. 그 대신 열린우리당은 젊어서 경륜이 없으니까 우습게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 내 주변에서는 이명박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다른 세대는 모른다. 그 전 만큼 정치 욕만 하고 관심이 없다. 국회가 아이들만큼 수준도 못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아 국민들이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은 의식 수준이 높아져 판단할 수가 있다. 정치권 욕들을 많이 한다. 열린우리당을 찍은 것도 그 전에 싫증을 느껴 찍어줬는데 지금은 실망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명호씨는 “정치인들이나 이명박 후보가 청소하고 쇼 하는 것 지금은 그렇게 정치하면 안된다. 지금은 웃는다. 그렇게 하면 쑈하고 앉았네, 하고 웃는다”고 말하고 “지역주의 투표는 옛날에는 전라도 전라도 했는데 지금은 안한다. 전라도도 피해자다. 그전에 박정희 때문에 지역주의에 피해를 얻은 것이다”고 말했다.   

;문국현 후보를 묻는 말에는 “유한킴벌리 사장, 신문·티브에서 봤다. 뉴스에서 봤는데 정치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알려지지 않아 잘 모른다. 참신하고 뜻이 좋은지는 몰라도 지지 세력이 취약해 여러모로 어려울 것이다. 현재로는 알려진 게 없어서 대다수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 말했다.

지금의 범여권인 대통합 민주신당을 묻는 말에는 “손학규가 낫다. 이해찬은 대중적이지 못한 것 같다. 소그룹에서는 잘할지 모르나 대통령으로는 정동영 보다 손학규가 낫다. 손학규는 한나라당에서 있다 와서 약점이 있다. 옛날 말로는 서자 출신이다. 한나라당에서 씹지, 여권에서 대접은 안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이회창 때도 거의 다 되었었다. 보수성향이 강하고 그전에 여권에 정권을 맡겨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야당이 될 거 같다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대학생인 조카 이상용(대학생 24세·청주거주)은 “대학생들은 선거 이야기 안한다. 이명박이 될 거 같다. 이명박은 현대에서 전설적인 인물이다. 추진력 있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은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있어 힘든 지금의 경제상황에 대해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 같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대체적으로 선거 이야기 안한다. 다른 후보는 아는 사람이 없다. 이명박 후보처럼 다른 후보도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다섯째 딸 장은정(교사·35세·대전)은 “사람들이 대선 이야기 잘 안한다. 주변에서도 없고 개인적으로 가끔 대선 이야기가 오간다”고 말하고 “이명박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명박이 될 거 같은데 이명박을 뽑기는 싫다. 이명박에 대한 대항마가 없어서 투표를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문국현을 좋아하는데 “문국현 이야기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론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문국현은 조직력이 없고 승산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승산있는 후보를 원하는 대선후보로는 회의적이다”며 앞으로 “여론이 중요한데 여론이 모이지 않으니까 어려워 한다”고 말하고 “바람이 탄다면 투표 안하려고 할 사람들도 투표 할 것이다. 그 바람을 어떻게 일으킬 건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고 “이명박은 가짜다. 이명박은 카리스마의 능력이 있는 것 같고 근거 없는 확신에 의해 여론의 힘으로 움직이는 바람이 두렵기도 하고 무관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선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범여권이 단일후보가 나오면 대통합 민주신당과; 문국현이 단일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권후보는 조직에서 검증된 게 없다. 이명박은 현대신화 서울시장에서 검증된 인물이다. 여당이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넘겨주지 않으려면 문국현하고 손을 잡아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송재영(한국타이어·43·대평리 신탄 거주)은 세째 사위다. “대선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이명박이가 대통령 되면 행정도시 추진되나 안되나 그런게 많이 이야기 된다. 노무현이 추진해온 걸 완전히 없애진 않을 것이다. 이명박이 되면 행정부처가 축소되는 쪽으로 될 거다. 박근혜가 무소속으로 나올 것이다. 박근혜 지지가 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이를 지지하는 사람도 많다. 주식값이 오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명박을 안 좋아한다. 이명박 여론은 안 좋다. 회사 팀쪽도 여론은 안 좋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이명박이 될 거다”고 앞으로 있을 대선을 내다봤다.

범여권의 대통합 신당의 경선을 묻자, “정동영이 생각한다. 그중에 뽑는다면 정동영이다”라고 말하고 이번 대선에서는 누가 될 거냐고 묻자, “이명박이 안될 것 같다. 초창기 때 일등 하던 사람들이 된 적이 없다. 초창기는 잘 나가는 데 다른 사람이 역전하더라”고 정리를 했다.  물론 “문국현은 잘 모른다. 이야기는 들어봤다.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고 “ 이명박이는 절대 안찍는다“고 말했다.

임기순(70세·대전·조치원 거주)씨는 “대선 이야기는 잘 모른다. 늙은이들이 뭐 알어. 서민들 사는 건 다 똑같다고 해. 어떤 놈이 되든지. 여지껏 대통령 많았어도 잘하는 놈이 없었다. 노 대통령 지금 잘한다. 지금은 어떤 놈이 먹더라도 다 캐낸다. 지금은 민주화가 되어 법이 무르다. 범죄자들이 들어갔다 나오고 들어갔단 나오니까 안된다. 법이 좀 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난 투표 안해. 어떤 놈을 가려낼 수가 없어서.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아서. 이명박이는 인물이 안 될 거 같다. 너무 시끄럽고 까발려지고 잘난 척 하는 사람이다”고 말하고 “ 특별하게 새로운 인물이면 좋겠다. 정치에 물들지 않고 거기에서 거기인 사람은 다 똑같다. 이명박이는 여론에서 안 된다고 떠들고 있어. 나이 든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이 아니면 거기서 거기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 되는 놈만 좋지. 서민들은 아무 상관이 없다. 정치 물 먹은 놈은 안된다. 걸떡거리고 감투만 생기면 처먹을 생각들을 하고. 박근혜도 안되고 이명박도 안된다.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사위 곽종환(회사원·45·수원 거주)은 이번에 수원 삶을 정리하고 행정수도가 있는 대평리 쪽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려고 준비하고 있다. 요리를 배워 작은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그놈이 되든 그놈이 그놈이다. 대통령 감이 없다. 이명박이 언제부터 급부상했나?  대세론으로 이명박이 이야기 되는 것 같은데 서울시장 때 잘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별 관심이 없다. 노무현 같이 자기 주장이 확실한 사람이 나와야 하는데 똑바른 후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집의 며느리로 7남매의 중심에 서 있는 김정희(피아노학원 원장. 40세 조치원 거주)씨는 “얘기해본 적이 없다. 대선에 관심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정보나 상황을 잘 몰라 이야기 되지 않는 것 같다. 범여권에서는 지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그 중에 이해찬이 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세론의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이명박은 한마디로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 이명박에 대해선 전혀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현재 일등은 이명박인데 이런 근거로 이야기 되는 응답률이 10%대도 안되는 여론조사는 정확하지 않다. 이번 대선은 노무현 정권 이외에 정치가 후퇴하느냐 전진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도 밝다고 생각한다. 바른 정치를 할 사람이 대통령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문국현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한번 티브에서 인터뷰를 보니까 자기 정치적인 색깔도 있는 것 같고 자기가 경제에서 경험했던 자기 마인드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문국현을 대통령으로 지지하는데 사람들한테 인지도가 높아지고 조직력만 갖추어진다면 충분히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세종뉴스(www.sje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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